90만 농민이 선택한 1등 농사앱

농작업

복숭아 · 영농일지
경북경산꿀복이농장
응무소주이생기심 ·
오늘은 04:30에 일어나 복숭밭으로 가 며칠전 구매해 둔 참보르드와 깍지킬, 노린재와 진딧물 퇴치제인 비술서를 섞어 올해 들어 두번째 약을 치기 위해 밭으로 향했다. 
 
집을 나설 때부터 바람이 조금 센 것 같아 쳐야되나 말아야 되나 하다가 마음 먹은대로 실행하기로 하고 들에가니 날씨도 쌀쌀하면서 으스스하게 차다. 
 
바람을 등지고 될 수 있는한 약에 노출되지 않으려 조심해도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뀔 때면 가끔 얼굴을 때리기도 한다. 
 
약줄을 잡아주는 집사람이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도 될터인데 농약이 얼마나 무서운 줄 모르고 자꾸 가까이 와서 이 가지에도, 저 가지에도 약이 안 갔다며 잔소리를 하기에 ‘이 사람아 돈 몇 푼 벌려다가 사람 잡는다. 누구 고생시키려고 자꾸 가까이 오노?’ 하며 고함을 꽥 질렀더니 그제서야 멀찌감치 떨어진다.  
 
농사짓는 분들이 연세가 들어 암이란 병 때문에 고생하는 것은 대부분 농약에 노출 된 탓이라고 수십번 얘길 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참 답답하기만 하다. 
 
아침을 먹고 두번재 고랑 가지묶기 작업을 시작했는데 너무 센 바람탓에 낙하산 줄이 자꾸만 출렁거려 급한 것도 아니다 싶어 일을 중단하고 귀가했다. 
 
오는 길에 이웃과 공동으로 판 지하수 수중 모터 전기가 약해 동력분무기가 자꾸 스톱되므로 하는 수 없이 업자에게 농사용 전기 신청을 했다. 
 
자꾸만 목돈이 들어가는 이 밭을 어쩌면 좋을꼬?
이제 꽃봉오리가 움트는 것을 보니 며칠 안 있으면 복사꽃으로 온 밭이 환하겠다.

오후엔 병원에 가서 아픈 허리 물리치료나 받아야겠다
작물
Farmmorning
신비
농작업
2차 방제
비료
참보르도, 깍지킬, 비술서 45L
꿀복이농장님의 복숭아 · 영농일지 작성글 사진꿀복이농장님의 복숭아 · 영농일지 작성글 사진꿀복이농장님의 복숭아 · 영농일지 작성글 사진
충북단양박창수
우리집 입구 머리돌·
보르도액 살포할때는 다른약 첨가 않하고 별도로 살포하는것이 더나은성 싶네요
경기광주원탑
3년차 주말농부·
건강 챙기시며 쉬엄쉬엄 하시게요.
근대 그게 잘 안되요.
다 때가 있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