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복숭아 · 영농일지
충북충주억수농장
귀농7차 복숭아 고구마·
화가나네요

귀농을하여 복숭아 농사5년차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복숭아묘목을 파는분에게

마도카30주.
엘바트30주.
천중도40주.
구월항도50주를 구입하여 심었습니다.

그런데
첫 수확을 하였는데 주문한 품종은 하나도 없고 전혀 다른 품종입니다. 그뿐아니고 중간 중간 또 다른 품종이 섞여 있습니다.

다른 픔종이라도 과가 크면 괜찮은데 이건 과가 작아(16과이하) 수확하여 쌓아놓고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이 몇 분 오셨다가 가셨는데 모두 주문한 품종이 아니라고 합니다.

전재산을 투자하여 믿고서 복숭아를 심고 고생하며 복숭아밭을 말들어 놓았습니다. 복숭아는 일년생 식물이 아니고, 5년 키우고 다시 심으면 5년을 고생을하여야 합니다. 결국 10년 농사를 망치는것인데 이를 어찌하여야하나요?

정말 화가 나고 답답합니다.

자문 좀 바랍니다.
Farmmorning
경남진주동우농장(김대욱)
4년차 복숭아 농부·
손해사정인 고용해서 비용 산출하고 예상수익도 산출해서 소송해야죠.
양심없는 묘목팔이들은 퇴출해야 합니다.
충북충주억수농장
귀농7차 복숭아 고구마·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양심이 없어요
주문한 것이 없으면 다른것을 추천해줘도 될텐데요.
경남진주동우농장(김대욱)
4년차 복숭아 농부·
저도 지금 품종특성이 틀려서 조정신청을 했습니다.
국립종자원에 일단 조정신청을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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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입니다. 올 해는 또 기후가 어떻게 될 지 걱정이 앞서네요. 제가 키우는 품종 중에 대극천을 간략히 소개하려 합니다. 2016년 30주 식재하고 현재 20주 남았습니다. 제가 농장을 관리하기 시작한 게 21년도입니다. 고사 원인은 동해입니다. 그간 느낀 점은 잘 키우면 동 시기에 타 품종보다 수익이 좋고 특히나 직거래 위주로 판매계획을 세우신 분에게는 아주 적합한 품종입니다. 단점은 동해에 약하니 식재지역이 제한되고 병충해에도 약합니다. 같이 키우는 품종 대비 그렇습니다. 수확기에 장마와 겹치면 유대재배 필수입니다. 2~3일 비 맞으면 탄저에 절단납니다. 과가 작아서 생산량이 떨어집니다. 22년도인가 품종개발 농원에서 타 품종대비 착과량 1.5배, 퇴비 2배를 주라고 안내문이 왔습니다. 그 해 100g짜리가 절반 이상 나와서 폭망했습니다. 일반적인 복숭아와 마찬가지로 조생종은 중장가지에 대과가 될 확률이 높은만큼 나무 수세를 좀 강하게 해서 중장가지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수확 2주 전 까지는 착과한 가지가 수평 아래로 내려가면 대과생산은 어렵습니다. 즉 장가지라도 2개 초과해서 착과는 소과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총 생산량에서 70% 이상이 개당 최소 150g이 안 나오면 망한 농사입니다. 과 크기에 따라 당도차이 심합니다. 21년도에 비교할 사진들이 있어서 올립니다. 21년 6월 12,17,22일 찍은 사진입니다. 개당 250g입니다. 당시 18브릭스 넘는 2.5kg 한박스 소매가가 10만원 넘었죠. 지금도 프리미엄 라인에 들어간 농가는 가격이 비슷한 걸로 압니다. 저는 농장픽업 기준 4만원 받았습니다. 올 해도 가격은 같고 이미 예약도 완료입니다. 저희 동네도 이 품종 제법 식재가 됐는데 생산된 결과물이 신통치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역시 키우는 품종 중 대홍이란 품종을 소개하겠습니다. 날씨가 도와줘 모든 농가 대박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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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