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참다래 움트길래 퇴비차관수 했더니 호밀혼자 잘 자라서 시원하게 이발해 주었어요. 몇일전 작업이라 지금은 참다래 순 나왔어요~

(((겨울철 나의 간식거리))) 추석연휴라지만 농부는 나름 할일이 있기에 배추벌레도 잡을겸 겸사겸사 농장한번 둘러보고자 방문합니다. 언제든 그러하듯 보면 손길이 필요하지요. 지난번에 벌레를 손으로 잡아주고 약을첬는데 오늘보니 벌레는 없고 달팽이가 드물게 붙었네요. 홍고추좀 따고. 꽈리고추. 미인고추. 청양고추를 따고나니 햇살이 중천에 오르고 기온도 급상승ᆢ 션한물통 옆에놓고 땅콩몇포기 캐보니 알이 실하게 여물었네요. 내친김에 3줄 다뽑고 빈밭으로 이동시켜 널어놓고 이삭줍기를 하니 거의 자방병에 붙은것 같구만요. 매년 요만큼씩 심어서 겨울철 출출함을 달래 봅니다. 작년까지는 세척해서 건조기로 돌렸는데 올해는 태양에 의지해 봅니다. 6월에 캐서 말려뒀던 자색삼동파도 8월 말에 모주로 꼿았는데 잘 올라와 주네요.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때에, 새벽 다섯시 새벽공기를 가르고, 이틀에 걸쳐 산마늘 씨앗 파종을 완료하였습니다. 노지에 산마늘 파종시 가장 중요한 사항을 말씀드리자면, 1) 관수(물 확보)조치. 2) 보온덮개 구비. 이 두가지는 꼭 필요로 합니다. 씨앗을 파종 후 바로 충분한 관수를 해준 다음에, 보온덮개를 씌운후 보온덮개 위에 물이 흘러 넘칠정도로 과하게 흠뻑 적셔주시면서, 수시로 보온덮개가 마르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수를 3주정도 해주신 다면 씨앗발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믿습니다. 산마늘에 관심가지고 계신분들은 늦어도 8월말까지는 파종완료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