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성충은 5~7mm의 회갈색 파리로서 가슴 등판 중앙부의 센털 배열이 성기고, 불규칙적이다. 다자란 유충은 8~10mm의 구더기로서 11~12개의 숨구멍을 가진다. 번데기는 6~7mm의 긴적갈색 타원형 모양이다. 암수는 배끝에 있는 외부생식기의 모양으로 구별될 수 있고, 또 양쪽 겹눈의 간격으로 구별될 수 있다. 수컷은 겹눈이 서로 밀접해 있고, 암컷은 서로 떨어져 있다.
생태
연작하는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3회 발생하고 남부지방에서의 발생최성기는 4월 중순, 6월 중순, 9월 하순~10월 상순이며, 중부지방에서는 1주일 정도 늦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유충은 대부분 번데기로 월동에 들어가지만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유충 상태로도 월동한다.
성충은 기주식물의 잎 틈새나 주위의 흙속에 알을 낳는다.
산란수는 보통 50∼70개이며, 알기간은 3~4일, 유충기간은 14일이다.
여름철 고온기인 7~8월에는 번데기 상태로 땅속에서 여름잠을 자며, 온도가 낮아지면 성충이 되어 쪽파나 양파의 모판, 마늘 본밭 등에 알을 낳는다.
예찰은 식물체의 생육이 부진하고, 황갈색으로 말라죽는 포기를 뽑아 보거나 주위의 흙을 파보면 구더기 모양의 벌레를 확인할 수 있다.
피해
유충은 마늘, 양파, 파 부추와 백합과 화훼류의 뿌리가 난 부분에서부터 파먹어 들어가 지하부의 비늘줄기를 가해하여, 아래 잎부터 노랗게 되어 말라 죽는다.
피해받은 포기를 뽑아보면 뿌리의 중간이 잘라진 채 잘 뽑아지며, 그 속에서 구더기 모양의 유충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