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 시들음병

발생환경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속이나 토양 속에서 균사 혹은 후막포자의 형태로 월동후 이듬해에 발아하여 주로 식물체의 뿌리를 통하여 침입한다. 식물체의 줄기 지하부나 뿌리가 상처를 입게 되면 병 발생이 조장되며, 전염은 주로 토양과 함께 농기구나 사람, 동물 등에 의해 이동되어 이루어진다. 식물체의 조직에 침입한 병원균은 줄기의 도관을 따라 생장하고, 줄기의 지제부위를 부패시킴으로서 식물체의 지하부로부터 흡수되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저해한다. 따라서 감염 초기에는 병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다가 식물체의 생육 중기나 후기에 이르러 병이 진전되면 병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병 발생에 적합한 온도는 25~30℃이고, 이보다 저온이거나 고온에서는 병이 심하게 발생하지 않는다. 이 병원균에 의한 시들음병은 일반적으로 토양이 산성이고, 사질이 많은 경우에 발생이 많다. 병원균은 토양 내에서 기주식물이 없이도 수년간 생존할 수 있다.
증상
주로 식물체의 생육 중기 이후에 발생하며, 병든 식물체는 건전한 식물체에 비해 생육이 부진하고, 시드는 증상을 나타낸다. 발병 초기에는 잎이 푸른 상태로 시들다가 병이 진전되면 잎이 약간 누렇게 변하거나 퇴색하여 시드는 증상을 나타낸다. 병든 식물체의 줄기 내부는 갈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하고, 심하게 병든 식물체는 줄기의 지하부 및 지제부, 그리고 뿌리가 암갈색 내지 흑색으로 변해 썩으며, 후에 마른 상태로 죽는다.
예방법
병 발생이 심한 포장에는 다른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pH 6~7 정도로 높이고, 선충이나 곤충 등에 의한 피해를 예방한다. 미숙퇴비를 시용하지 않고, 토양 내 염류가 집적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시설하우스내 재배시 병 발생이 심한 경우에는 여름철 장마기에 3~4주간 담수하거나 연속적으로 맑은 날 시설 하우스를 밀폐하여 태양열소독을 하면 병 발생을 많이 줄일 수 있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