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 모썩음병

발생환경
가. 온도 : 파종 후 논물의 온도가 24℃ 이상일 때는 발병이 현저히 줄어드나 18℃ 이하 일 때는 발병이 심해진다. 이들 병원균들은 논물 온도가 15℃ 이하 일 때, 특히 볍씨의 발아 최저온도(13℃)에서 가장 잘 볍씨를 침해하며, Achlya는 최저 10℃, Pythium은 최저 5℃까지 기주식물에 붙어서 번식할 수 있다. 또한 담수 표면산파 보다는 무논골뿌림 재배일 때에 발생이 심하며 파종시기에 일교차가 심한 지역,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의 산간 재배지역에서 발생되기 쉽다. 나. 논물 깊이와 싹틔우기 정도 : 논물의 깊이가 깊을수록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모가 연약하게 자란 것에서 발병이 많았고 싹틔우기를 2㎜로 하였을 때는 64%가 발병되었고, 0.5㎜로 하였을 때는 20%정도가 발병되어 싹을 길게 틔울수록 발병이 심하다. 다. 볍씨의 상처와 모썩음병 발생 : 건전한 종자를 파종할 경우 모썩음병에 걸린 비율은 12%로 적은 반면 상처를 받은 종자를 파종할 경우는 35.3%로 모썩음병 발병률이 매우 높다
증상
모썩음병은 볍씨나 모에 발생하는데 파종 초기에 감염되면 젤라틴 같은 흰 점액질이 생기어 발아하지 못하고 썩는다. 모썩음병에 감염된 종자는 시일이 지나면서 균사가 방사(放射)되어 둥그런 균사덩이가 형성되며 조류나 세균이 2차적으로 감염되면 종자 주위의 토양표면에 검은색을 띄게 된다. 발병된 모에는 볍씨가 붙어있는 부분에 다발 모양으로 흰색의 면모가 생기며 때로는 모가 부패되지만, 그대로 자란 모는 생육이 매우 나쁘고 황백색이 된다.
예방법
모썩음병 방제는 건전 볍씨 준비하고 포장관리를 잘하여 모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약제방제를 병행함으로서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 경종적 방제 저온지역 등 모썩음병이 발생될 우려가 있는 지역은 일찍 파종하는 것을 지양하고, 출아될 때까지 논물을 빼고 관리하되 논물을 댈 필요가 있을 때는 얕게 대주어야 한다. 싹틔우기를 하되 길게 틔우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백체가 출현할 때 파종하여야 한다. 상처 난 볍씨나 미숙퇴비, 발효성 유기질 비료의 사용을 자제하여야 한다. 지나친 조기파종은 저온으로 인한 발병을 조장시킴으로 파종적기를 꼭 지키도록 한다. 파종 후 논물 깊이는 2~3㎝정도로 얕게 하거나 1일간 논물을 댄 후 낙수를 하는 물 그누기를 실시한다. 파종 후 3~4일 경에 종자나 어린모에 곰팡이의 존재가 확인되면 즉시 물 빼기를 한다. 볍씨는 싹을 틔우지 않거나, 싹 틔우기를 할 때는 싹이 0.5㎝ 정도 되면 파종한다. 콤바인으로 수확 시 볍씨용은 저속으로 운전하여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철저한 소금물가리기를 하여 건전한 종자만을 침종한다. 미숙퇴비나 발효성 유기물비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 약제방제 등록약제로 처리하여 입모율을 높인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