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환경
노지포장에서도 발생되지만 시설재배에서 피해가 심하다.
기온이 낮고 비가 잦으면 심하게 발생하여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해로서 1~2주만에 전 포장을 황폐화시키기도 한다.
기주작물이 재배되지 않을 때는 주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殘滓) 등에서 월동하는데 병든 감자 종서가 결정적인 전염원이 될 수 있다.
밤 기온은 낮고, 낮에는 따뜻하여 일교차가 크고 다습할 때 심하게 발생하며, 습도는 91~100%, 온도는 3~26℃사이에서 발병되나, 발병 최적온도는 18~22℃이고, 28℃이상에서는 거의 발병되지 않는다.
이 병은 채소작물중 주로 토마토와 감자에서만 발생한다.
증상
잎, 과실, 줄기 등에서 발생한다.
잎에 발생하는 초기증상은 불명확한 수침상의 부정형 병반으로 나타나고 점점 커져 급속히 넓은 면적으로 번진다.
병든 잎은 연한 녹색이나 갈색으로 썩고, 과습하면 잎 뒷면에 다량의 흰 균사와 유주자낭을 형성하여 이슬처럼 보인다.
병든 잎은 갈색으로 썩고 오그라들면서 말라죽는데, 병발생이 심한 포장은 냉해를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린 가지나 줄기 혹은 잎자루 등의 병든 부위는 갈색으로 썩으며, 저온과습하면 흰 균사와 포자가 수 없이 많이 형성된다.
과실의 병든 부위는 흑갈색으로 썩고, 비교적 단단하며 과실전체가 심하게 오그라들기도 한다.
다른 병원균이 이차적으로 침입하게 되면 과실 전체가 물컹하게 썩기도 한다.
예방법
- 환기를 철저히 하여 시설내가 과습하지 않도록 한다.
- 잦은 물주기를 하지 않고 물빠짐을 좋게 한다.
- 항상 포장을 청결히 하고 병든 잎이나 줄기는 조기에 제거하여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는다.
- 등록약제를 이용하여 방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