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 붉은별무늬병

발생환경
병원균은 4~5월까지 배나무에 기생하고 6월 이후에는 향나무류에 기생하며 여기서 균사의 형태로 겨울을 지난다. 4~5월 비가 오면 향나무에 형성된 겨울포자퇴는 겨울포자를 발아하여 소생자(小生子)를 형성하게 된다. 이 소생자가 바람에 의해서 배나무로 옯겨지게 되고 어린 잎, 햇가지 및 열매 등의 각피 또는 기공을 통해서 침입하며 잠복기간은 8~9일이다. 침입한 소생자는 균사집합체를 형성하고 녹병포자를 가진 녹병포자기를 형성한다. 녹포자기는 5~6월에 나타나는데 감염후 약 1개월이 지나면 볼 수 있다. 녹포자는 5월 말~6,7월에 바람에 의해서 향나무로 옮겨지며 그해 가을에 병징이 나타나기도 한다. 향나무에서 겨울포자퇴는 다음해 3월 이후 나타나기 시작하며 4월 중순경 부터 비가 오면 부풀어 겨울 포자가 발아되며, 6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생존하면서 전염원이 된다. 향나무에 생긴 겨울포자퇴의 겨울포자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가 와야 한다. 강우량이 많을 수록 좋으나 강우의 지속시간이 적어도 6~8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겨울포자의 발아 최적온도는 13~20℃ 이고 7℃ 이하 또는 30℃ 이상에는 발생하지 않는다. 소생자는 건조에 극히 약하고 생명력이 짧다. 녹포자는 성숙 직후에 가장 발아력이 왕성하며 적온은 10~27℃ 이고 발아관의 신장은 25℃ 부근에서 가장 좋다. 소생자와 녹포자의 유효전반거리는 1.5㎞정도라고 하는데 배나무와 향나무가 가까울 수록 감염이 잘된다.
증상
잎에는 처음에 등황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확대되면서 병반 뒤에는 담황색의 긴 모상체(수자강)가 나타난다. 심하면 잎 전체가 붉게 물든다. 과실이나 새 가지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향나무에서는 3월 상순에 잎의 일부가 황변하며, 점차 진전되면 갈색의 피라미드형 동포자퇴가 형성된다.
예방법
- 배나무 재배지역에서는 향나무류의 식재를 적어도 1㎞ 이상 격리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 병 발생초기에 등록약제를 살포한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