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 탄저병

발생환경
결과모지의 피층조직과 덩굴의 병환부에서 균사로 겨울을 보낸다. 5월에 겨울을 보낸 동병반에서 분생포자를 형성, 강우로 미숙과에 분산 전파되어, 착색기나 감산기(減酸期)까지 잠복했다가 성숙기에 발병한다. 생육온도는 7~37℃이고, 발병 적온은 28℃ 전후이다.
증상
성숙기 과일에 주로 발생한다. 발병 초기에는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전면에 발생하고, 진전되면 적갈색, 원형반점이 점점 불규칙한 병반을 형성한다. 과면에는 분생자층인 소흑점을 형성하며, 담홍색, 점질의 포자퇴를 형성한다. 때로는 병반에 윤문이 생긴다.
예방법
탄저병의 발생정도는 포도원의 재배환경과 관리방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철저한 포장관리와 더불어 약제살포에 주의를 기울인다. 비가림 시설은 이 병의 방제에 매우 효과적이므로 비가림 시설을 한다. 빗물에 의해 전염되므로 늦어도 6월말 포도 알이 콩알만 한 크기 때까지 봉지 씌우기를 끝낸다. 밀식을 피하고 전정을 통해 나무 속까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관리한다. 질소비료의 과다사용을 피하고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겨울전정 시 병든 송이, 덩굴손 등을 제거하고 생육기에도 병든 과립은 발견하는 대로 솎아주거나 송이 째 따준다. 겨울을 보낸 병원균의 방제를 위해 포도나무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생육기의 약제살포는 발아 후부터 10~15일 간격으로 살포하되 7~8월의 비가 잦을 때에는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특히 개화 전 약제살포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때는 결과모지에서 표자가 형성되어 전파되는 시기이므로 약제를 살포하여 1차 전염을 막아 주어야 한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