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 역병

발생환경
전 생육기의 시설재배에서는 연중 발생된다. 노지에서는 병원균이 장마기에 주로 전반되며, 8, 9월에 발생이 심하다.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고 침수되면 병 발생이 조장된다. 대부분의 전염원은 토양에 존재하며, 관수로 유입되기도 한다. 병든 식물체 조직에서 균사나 난포자 형태로 겨울을 보낸 후, 다시 발아하여 1차전염원이 되는데, P. capsici와 P. drechsleri는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있고 매우 넓은 기주를 가지고 있다. P. capsici는 거의 모든 가지과 및 박과 채소를 침해하며, P. drechsleri는 주로 박과 작물과 약초류를 침해한다.
증상
유묘기부터 생육 후기까지 발생되며 주로 뿌리와 땅가 줄기에서 발병되지만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올라 열매 등의 지상부를 침해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2종의 역병균이 오이를 침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들 균에 의한 병 증상은 매우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유묘기에 감염되면 그루 전체가 심하게 시들고 곧 죽는다. 생육 중기나 후기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아랫잎부터 누렇게 되고 시들며 말라죽는다. 병든 포기의 땅가 줄기와 굵은 뿌리는 수침상으로 썩으며 쉽게 뽑힌다. 간혹 지표면 가까이에 매달린 과실에도 수침상의 병반이 나타나는데, 회갈색의 큰 원형으로 썩으며, 기상에 따라 흰 곰팡이 균사체와 포자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피해가 크지 않다.
예방법
- 작물이 재배되지 않은 건전한 토양에서 육묘한다. - 토양이 오랜기간 과습하거나 침수되지 않도록 하고 배수를 철저히 한다. - 병든 포기는 뿌리주변 흙과 함께 조기에 제거하여 포장 밖으로 버리거나 땅 속 깊이 묻는다. - 역병이 심하게 발생된 포장은 3년 이상 비기주 작물로 돌려짓기를 한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