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환경
병든 잎 조직내에서 난포자로 겨울을 지나고, 난포자는 3개월 정도 휴면하면 발아가 가능해진다.
6~7월경에 발생이 심하다.
유주자는 강우시에 빗물에 의해 전반되며, 수일~2주간 잠복기간을 거쳐 발생한다.
발병 후 4~5일 후에 병반 이면에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증상
신소, 잎, 열매 등에 발생한다.
잎에는 발병 초기에 담황색 내지 담녹색, 부정형 병반이 생기는데, 이 부분을 햇빛에 비춰보면 기름이 밴 것처럼 보인다.
병 진전 후기에는 갈색으로 변하고, 잎 뒷면에는 다각형 부분에 순백색의 곰팡이가 밀생한다.
품종에 따라 병반 융합 크기가 다르며, 유과에 감염되면 황록색 내지 갈색으로 변하고, 과실은 경화되어 열과가 생긴다.
병든 나무는 조기에 낙엽되고, 신소나 화경이 고사되며, 과실은 당도가 저하된다.
예방법
병원균이 피해낙엽에서 겨울을 보내므로 낙엽은 되도록 철저히 모아 묻거나 태워 버린다, 나무 아랫부분에 짚이나 비닐로 피복하여 빗물이 튀어 전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질소질 비료를 과다시용하지 말고 이 병에 잘 걸리지 않는 품종을 심는다.
일단 발병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이 병에 잘 걸리는 품종에서는 발병 전 예방 약제를 살포하여야 한다.
이르면 개화전의 꽃송이(화수)에도 발생되므로 발생이 심한 포도원에서는 개화기 전부터 살균제를 살포한다.
약제살포시 유의해야 할 점은 주로 잎의 뒷면을 통해 침입 하므로 잎 뒷면에 약제가 잘 묻도록 해야 하며, 특히 유목이나 세력이 강한 나무에서는 초가을까지 발병이 계속되므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포도 노균병 방제의 관건은 병이 발생되기 시작하여 급속도로 확산하는 장마철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