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성충의 몸길이는 암컷은 8.5∼9㎜, 수컷은 8∼8.3㎜이며, 수컷은 배 끝이 뾰족하고 암컷은 둥글다.
알은 유백색의 밥알형태이며 길이는 1㎜이하이다.
가지 속에 알을 난괴 형태로 낳는데, 난괴의 길이는 약 1.5∼2.3cm이고 하나의 난괴에 15∼30개 정도의 알이 두 줄로 있다.
약충은 5령까지 있는데 각 영기별 크기는 1.0, 2.1, 3.2, 6.5, 7.1㎜이다.
3령과 4령의 크기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4령과 5령은 크기가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 4령은 노란색, 5령은 희색을 띠며, 4령∼5령은 가슴 뒷부분에 3쌍의 검은색 반점이 있다.
생태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세대 발생한다.
가지 속에서 알 상태로 월동하며 이듬해 4월 하순∼5월 상순경에 부화한다.
* 봄철 기온에 따라 약충 발생 시기가 1∼2주정도 차이가 남
부화한 약충은 4번 탈피(1령∼5령 약충)한 후 7월 중순∼8월 상순경에 성충이 된다.
우화한 성충은 1개월 정도 영양을 보충한 후 8월상순경부터 기주식물의 1년생 가지 속에 알을 낳는다.
발육영점온도는 9.3℃, 유효적산온도는 693.3일도
우리나라에서 조사된 기주식물은 사과나무, 감나무, 블루베리, 두릅나무, 때죽나무, 갯버들, 자귀나무, 밤나무, 아까시나무, 산수유 등 140종이 넘는다.
피해
약충과 성충이 식물체로부터 양분을 흡즙하여 생육을 저해한다.
* 블루베리의 경우 부화한 약충은 블루베리나무에서 서식하지 않고 과원 밖의 다른 기주식물로 이동하여 생활하다가 성충이 된 후 산란하기 위해 과원으로 날아옴
1년생 가지 속에 난괴형태로 알을 낳아 가지에 1.5∼2.5㎝ 정도 크기의 상처를 생겨서 양·수분의 공급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여 가지가 마르거나 심하면 말라죽기도 한다.
그을음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갈색날개매미충에 의해 그을음이 발생하는 경우는 적으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흡즙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산란에 의한 간접피해가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산란특성
- 1년생 가지를 산란관으로 파고 그 속에 길이 1.24㎜, 폭 0.55㎜ 크기의 알을 45°각도로 두 줄로 낳고 가지를 파낸 톱밥과 흰색의 밀납 물질을 혼합하여 난괴 윗부분을 덮어 놓는다.
- 난괴 길이는 기주 및 가지마다 차이는 있으나 15.2∼18.0㎜이며 난괴 하나에 들어 있는 알 수는 25.0∼30.9개이다.
- 가지 굵기가 작은 1년생 가지에 산란하는 특성으로 인해 가지 굵기의 약 30∼50%가 상처를 입어 양수분의 이동이 불량해져서 가지가 마르게 되거나 심할 경우 죽게 되며, 상처로 인해 가지가 약해져서 산란 가지에 과실이 달린 경우 과실의 무게에 의해 가지가 부러져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