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 명주달팽이

형태
껍질이 있는 종으로 서식처에 따라 체색, 껍질의 두께, 성장맥, 크기 등이 다양하다. 자웅동체이며 명주달팽이로 열려져 있다. 성체는 각고 21mm, 각경 20mm 내외이다. 나층은 5층이고 체층이 커서 각고의 4/5이상을 차지하며 체층 주연부는 둥글다. 체색은 황갈색이고, 패각에는 거친 성장맥이 촘촘히 있다. 봉합이 다소 깊고 제공은 축순에 의해서 거의 닫혀 있다. 각구는 넓고 끝이 두꺼워지지 않는다.
생태
국내에서 가장 흔한 종으로 전국의 논, 밭가의 돌 밑이나 풀 속 및 등 인가 주변과 시설 내 낙엽이나 잡초 아래 서식하며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종이다. 노지에서는 연 1회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나 간혹 봄, 가을에 연 2회 발생하고, 시설에서는 연중 발생한다. 노지에서 달팽이는 6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산란하며 11월부터 3월까지 동면한다. 알은 직경 1.93㎜의 백색 구형으로 1회 약 28개의 알을 덩어리 형태로 낳으며, 18~25℃의 온실조건에서는 알을 낳은 후 12일 정도면 부화한다. 예찰은 달팽이는 껍질이 있어 땅속이나 돌 밑으로 들어가기가 어려워 주로 식물 잔재물이나 잡초 더미 속에 숨어 지낸다. 그러므로 이들 은신처를 살펴보거나 민달팽이류와 같은 방법으로 예찰하면 된다.
피해
시설보다 노지에서 발생이 많고, 감귤, 포도, 키위 등 과수와 배추, 인삼 등 노지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피해증상은 민달팽이나 달팽이와 마찬가지로 작물의 잎, 꽃 및 열매를 갉아먹거나 상처를 주어 수량을 감소시키며 점질액의 분비물에 의한 흔적으로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