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형태
성충의 몸길이는 15∼17㎜로 몸색깔은 암갈색 및 적갈색을 띠고, 구릿빛 광택이 있다. 더듬이는 길고 가늘며 갈색이고 앞가슴등판은 2개의 뽀쪽한 돌기가 나 있고, 몸의 중앙 부위인 허리가 가늘고, 뒷다리 넓적다리마디는 매우 굵고 길며 그 앞절반의 안쪽에는 예리한 가시가 줄지어 있다. 성충은 14~17mm이고 폭은 2.5~3mm로 비교적 크다. 암컷과 수컷의 구별은 배면의 무늬에 차이가 있으며, 날아다닐 때의 모습은 말벌과 유사하다. 알은 장타원형으로 암갈색이고 금속광택이 있다. 부화 약충은 3㎜ 이하이며, 흑갈색으로 마치 개미와 매우 유사하나 다리와 촉각이 더 길다.
생태
과거에는 큰 피해가 없었으나 최근 농약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천적이 사라지면서 전국적으로 크게 발생을 하고있다. 년 2~3회 발생하며 포장 잔재물이나 포장 주위의 잡초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후 다음 해 봄 기주작물로 이동하여 피해를 준다. 1세대 성충은 6월 하순~7월 하순에 발생하고, 2세대 성충은 8월 상순~9월 중순에 발생한다. 예찰은 육안으로 관찰도 가능하고, 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발생 여부를 예찰한다. 월동처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포장주위의 잡초 나 인근 야산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후 이듬해 봄 기주작물로 이동하여 피해를 준다. 1년에 2~3세대를 경과하며 1세대 성충은 6월 하순~7월 하순에 발생하고 2세대 성충은 8월 초순~9월 중순경에 발생하는데 늦가을까지 꼬투리를 흡즙하면서 증식하다가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휴면이 되어 월동에 들어간다.
피해
콩에서 피해는 콩꼬투리를 빨아 먹으면 줄기는 현저히 무성하고 줄기 마디 마다 작은 잎이 돋아나고 가을까지도 콩은 결실을 하지 못하고 빈 쭉정이가 된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잎과 줄기에도 피해를 입히지만 주로 꼬투리를 가해하면서 콩의 즙액을 흡즙하여 피해를 주기 때문에 콩이 발아해서 꽃이 필 때까지는 피해가 적지만, 꼬투리가 형성되기 시작되는 초기에 피해를 받으면 발육이 정지되고 말라 떨어지거나 기형이 된다. 피해를 입은 꼬투리 속의 종실은 생육이 정지되고 표피에 주름이 지거나 변색되기도 하며, 구침에 찔린 작은 흔적이 관찰된다. 피해를 받은 콩은 무성하고 줄기의 마디마다 작은 잎이 나오기도 하며 잎이 두꺼워지기도 한다. 가을까지 꼬투리가 성숙하지 않고 파랗게 있다가 그대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줄기의 아래방향으로 신엽이 나오기도 한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