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 작은뾰족민달팽이

형태
이 종은 민달팽이류 중에서 가장 작다. 몸 색깔은 회갈색 또는 검은색이다. 꼬리 끝에 작은 능각이 있다. 등쪽(머리쪽)에 낮은 삿갓모양의 외투막이 있고 그 속에 렌즈 모양의 투명한 패각이 있다. 크기는 몸길이 20~30mm, 몸폭은 5~6mm까지 자란다. 알의 크기는 보통 직경 2mm에서 1cm로 다양하고, 색깔은 유백색 내지 무색투명하다.
생태
국내 발생 민달팽이류 중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여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종이다. 1년에 봄, 가을 2회 발생주기를 보이지만, 장마철에도 발생량이 많다. 1회 발생기는 1월 하순부터 5월하순, 2회 발생기는 10월 하순부터 12월 하순이고, 발생최성기는 1회가 4월 중하순, 2회는 11월 중하순이다. 생육적온은 15~25℃이며, 습도가 높을 수록 활동이 활발하다.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환경조건이 열악하면 땅 밑이나 풀 속에서 일시적으로 휴면하는데, 겨울철 저온이나 여름철 고온기에는 땅속으로 들어가서 휴면을 한다. 작은뾰족달팽이의 수명은 약 1년이며, 알의 크기는 직경 2㎜정도이며 1회 15개 정도 난괴형태로 알을 낳고 1년에 총 2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알은 약간 타원형이며 색깔은 초기에는 약간 반투명하며 부화가 가까울 수록 흰색으로 변한다. 산란된 알은 20℃ 정도에서 보통 2주 후에 부화되고 부화된 달팽이는 2.5~3달이 지나면 다시 산란할 수 있다. 작은뾰족민달팽이 예찰도 민달팽이와 같은 방법으로 예찰하면 된다. 그러나 작은뾰족민달팽이는 개체가 매우 작고 민달팽이보다 발생시기가 다소 빠르고 연중 발생하므로 더욱 세밀하고 지속적인 관찰을 해야 한다.
피해
’90년대 이후 온실재배면적의 증가로 인하여 온실에서는 연중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대부분의 작물을 가해하나 주로 상추, 배추, 딸기 등 온실재배를 하는 채소류나 화훼류에 피해를 많이 준다. 피해증상은 민달팽이와 마찬가지로 작물의 잎, 꽃 및 열매를 갉아먹거나 상처를 주어 수량이나 상품성을 떨어뜨리며, 특히 잿빛곰팡이병 등 병원균을 매개하여 병발생을 증가시킨다. 또한 점질액의 분비물에 의한 흔적으로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