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 사과굴나방

형태
성충은 몸이 대체로 은빛을 띠며, 앞날개는 금빛이고 중앙부에 은빛 줄무늬가 선명하며 아주 작다. 성충의 몸길이는 2~2.5㎜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6㎜이며 노숙유충은 6㎜정도이다. 알은 무색투명하고 둥글며 평편하다. 어린 유충은 다리가 없으나, 3령 유충부터 다리가 생기고 몸이 담황색이며, 다 자란 유충은 6㎜정도이다.
생태
연 4~5회 발생하고 낙엽된 피해 잎 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제 1회 성충은 4월 상순~4월 하순에 우화한다. 우화한 성충은 잎 뒷면에만 산란을 하며 주로 뿌리 근처의 대목부에서 나오는 발아가 빠른 도장지에 집중적으로 산란하는 경향이 있다. 동일품종에서도 잎 전개가 빠른 단과지의 탁엽에 산란을 많이 한다. 제 1세대의 알은 10~14일후에 부화하여 탈피각 바로 밑의 잎 속으로 들어간다. 어린 유충기에는 잎 속에서 즙액을 흡수하며 3령 이후는 잎의 책상조직을 식해 한다. 굴속에서 번데기로 되며 우화시는 번데기 탈피각의 앞부분을 밖으로 내놓고 나온다. 제 2세대 성충은 6월 상중순, 제 3세대는 7월 중하순, 제 4세대는 8월이며 일부 제 5세대 성충이 9월에 나오나 제 3세대 이후는 세대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제 3세대까지는 수관내부나 하부의 성숙된 잎에 피해가 많으나 제 4세대 이후는 2차 신장한 신초나 도장지의 어린잎에 많이 기생하는 경향이다. 월동세대의 유충은 산란시기의 불일치로 각 령기가 혼재되어 있는데 이들 중 낙엽이 되는 11월까지 번데기로 되지 못하는 것은 월동 중에 모두 사망한다. 이로 인하여 후기 피해가 심한 경우라도 다음해 발생시 초기 피해가 적게 되는 한 요인이 된다. 낙엽 속에서 월동한 번데기가 성충으로 되기 전인 3월 하순에서 피해잎을 조사하여 살아있는 번데기가 많은지 또는 천적에 의한 기생율이 높은 지를 잘 관찰한다. 산란을 모두 잎 뒷면에 하므로, 4월 상순~5월 상순에 주간부의 지면에서 나오는 흡지의 잎을 관찰하여 알이 많으면 다발생 할 징조이다. 봄~여름 동안 피해 잎을 분해 조사하여 천적에 의한 기생율을 관찰한다. 천적에 의한 기생율이 높으면 다음 세대의 피해가 적다. 발생예찰용 성페로몬트랩을 3월 하순경에 설치하여 5일 간격으로 관찰하면 각 세대별 성충 발생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피해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잎의 내부로 잠입해서 무각유충기에는 선상으로 다니며 흡즙하나, 유각유충기에는 타원형 굴모양으로 식해하여 그 부분의 잎 뒤가 오그라든다. 한 잎에 여러마리가 가해할 경우 잎이 변형되고 심하면 일찍 낙엽이 되기도 한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