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고추 · 병해충상담
전남화순장도리
초보농부2년차·
3년차 인데 병충해에 대해서 전혀 모르겠네요
3일 전에 총체벌레,살균제,충제,탄저병 등 농약 방제를 했는데 사진보시고 고견부탁드립니다
고추열매썩음, 물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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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모닝 로봇
공식
농약 방제 후에도 병충해 문제가 지속되고 계시군요. 사진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병충해 관리에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방제를 하셨는지, 사용하신 농약이 해당 병충해에 효과적인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농약 사용 후에는 그 효과를 관찰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의 도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병충해 관리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남신안김진순
진딧물이 많아 약을세게했더니 잎이떨어지고 거뭇거뭇 해졌어요~~잎을살리는방법은요
전남화순이삼영
5도2촌 어쩌다농민·
비둘기 및 산새들이
쪼아서 상처가 생겼네요
새들이 고추밭으로 걸어서 들어 가니깐
고추두둑옆으로 보호망을 치세요
경험 입니다
경남밀양장준재
자급자족 을 목표·
꿩 이 가해 했네요
우리밭도 몇미터 거리에 반토막도 달려있고 떨어뜨리고 해서
고추 위 높게 유인줄로 가로,세로로 여러줄로 줄처서 눈속임 해 놨어요
경남창원정태현
새가한짓이에요
비둘기.꿩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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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글 [2. 탄저병과 살균제] 앞선글에 있듯이 '탄저는 곰팡이류다'라고 정의하고 시작합니다. 집안욕실에 곰팡이를 잘 피우는곳이 욕실타일의 줄눈이나 주방씽크대 주변 그리고 결로가 있는 실내벽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곰팡이를 제거하기위해 바닷물에서 추출한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을 주원료로한 곰팡이 제거제라는것을 사용합니다. 고추농사에있어 탄저라는곰팡이사촌을 잡기위한 방편으론 구리,유황제,과산화수소등 여러 응용물질들이 있으며, 이 또한 효력은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대한 여러 방식은 논외로하고 농약을 이용한 방제법으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탄저에 어려움을 겪는분들은 농약방에 가서 '고추탄저약 주세요' '비싸더라도 잘듣는 약으로 주세요'식으로 스스로 탄저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야만합니다. 그러면 농약사에선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 마진율 좋은 제품을 권합니다. 그런데 농약사 설명과 달리 탄저가 잘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 때로는 효과가 있는건가? 라는 의심만 생길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농약방서 제시한 제품은 분명히 탄저약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효능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재배자에게 있습니다. 살균제 배합과 희석방식, 살포범위와 살포방법, 살포시기등 재배자가 놓친 어느 한가지 때문이라도 있어서 약효가 정상적으로 발휘되지 못하게 된것입니다. 살균제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크게는 예방제와 치료제 이 둘로 나뉩니다. 그리고 각 약제마다의 작용기작. 예컨데 탄저균을 굶겨죽일건지, 얼라를 못낳게할건지, 숨못쉬게 입틀막할건지등등 여러 작용기작에 따라 탄저균을 못살게하는 살균제들입니다. 작용기작 '차,카'는 예방제로 그외에 '다,사,마,나'등등은 치료제로 구분되어집니다. 그러면 탄저가 오기전에 치료제를 쳐야할까요 ? 아니면 탄저에 걸렸는데 예방약을 쳐도 될까요 ? 예방제와 치료제는 둘 다 살균제이지만, 그 사용싯점이 맞지 않으면 고생하며 돈을 허공에 버리는것과 같아집니다. 탄저오기전엔 예방제. 탄저가 왔으면 치료제 탄저가 올법한데 안왔네? 그러면 치료+예방제. 탄저가 약맞아 죽어가네? 싶으면 그래도 치료제+예방제. 참 어렵고 복잡한가요 ? 잘 이해못하겠다면 예시로된 사진3처럼만 따라가셔도 됩니다 그런데 예시처럼 하려고해도 너무 어렵고 돈도 많이드니 휴~ 몇주 심지도 않았는데 저 약 살돈이면 차라리 고추를 사먹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하죠. 그래서 돈 적게들어가고 방법도 쉬~~운 탄저를 이기는전략 !! 다음편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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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글 [3.탄저를 쉽게 이기는 전략] 코로나19로 전세계적 재앙이 닥치고 결국엔 이길수 없으니 이젠 함께 살자고 선택한것이 with corona이죠. 뭐 이젠 풍토병처럼 되어버린 사나운 바이러스입니다. 코로나 감염되기전 우리는 백신을 투약했고 언제나 마스크로 이쁜얼굴을 내보이지도 못하게 살아왔습니다. 탄저병도 걸리지 않게 하려면 백신도 맞아야하고 마스크도 씌워야하고, 면역력을 높여줘야 합니다. 자.지금부터는 저만 사용하는 탄저 대응전략입니다. 1.탄저백신이라는 약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식물체 스스로 병저항능력을 높히도록 유도하는 약제는 있습니다. 작용기작 '차'입니다. 이 약제는 장마기 진입전.즉6월초(1차) 12일후(2차) 살포로 마칩니다. 코로나백신은 한달간격으로 여러차례 접종했었지만, 이 고추약은 2회만 처리합니다. 그리고 2.햇볕자외선에 피부를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썬텐크림을 바르죠. 탄저균이 고추라는 식물체에 닿더라도 식물표층에 고착되지 못하게 피막약제를 발라줍니다. 가급적 식물체 겉표층에 오래 붙어있어야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겠죠 ? 비가내려 약제가 씻겨지면 장마철엔 매일 약을 쳐야만 할테니까요. 그래서 '고착성전착제'라는것을 혼합해서 살포해야하는데 이 전착제는 가격도 무지 저렴합니다. 1~2천원 ? ? ? 절대로 침투성,습윤성,침달성이 붙은 전착제는 혼용하지 마세요. 피막을 형성해야하는데 약제를 잎줄기, 가지, 뿌리까지 끌어다놓는 전착제는 오히려 독이됩니다. 저는 약장사도 아니고 아는 약장사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말씀드립니다. 약제품은 '클로로탈로닐'이며, 작용기작은 '카'입니다. 이 성분을 단제로 만든 제품엔 타로닐,골고루,가이온,다코닐에이스.명품샷,균스타일,정통파,균가드등 많습니다. 이들은 모두 '클로로탈로닐'성분 한가지만으로 만들어졌으며, 혹 타성분이 합제로 표기된 약은 권장하진 않습니다. 중요한 가격. 이 약제는 성분구성비등에 따라 1만~1만5천원으로 치료용살균제의 반값정도입니다. 3.언제 위 약제를 살포할것인가? 앞서말한 백신같은 '차'를 2회 살포한뒤 장마비가 시작되기 하루전 오후에 살포합니다. 그리고 이후 살포기준은 10일간격으로 반복살포합니다. 이 약제는 작용기작 '카'입니다. 그런데 약을주고 3일후쯤 비가 이틀이상 내렸다면 10일간격은 소멸되고 7일로 단축하여 살포합니다. 비가 5일정도 엄청 계속 온다 싶으면, 비가 잠깐 소강상태일때라도 살포합니다. 즉.빗물에 의해 전파될 수 있는 탄저균을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피막층을 계속 유지시켜주면 됩니다. 비가 억수로 오면 약제는 빨리 씻겨질테니 그만큼 살포횟수가 늘어나겠죠. 그런데 약살포후 보슬비처럼 내리는 장맛비라면 2~3일은 거뜬합니다. 4.만약 약 쳐야할 시기를 놓쳤다면 그때엔 이미 성벽이 무너졌으므로 성을 다시 쌓기전에 침투해있을지 모를 탄저균은 '다3'으로 처리합니다. 다3처리후 7~10일뒤 다시 '클로로탈로닐' 성벽을 쌓으면 됩니다. 어라 , 탄저가 왔네 ? 이렇게 부지런했음에도 탄저가 발병되면 '사1'로 잡아줍니다. 그리고 7~10일후 다시 성벽을 쌓아야죠. 그런데 1~3 방식으로 지난 5년간 탄저구경을 못했습니다. 5.예방제로 권해드린 위 약제는 내성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열번 스무번 연달아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치료제들은 내성부분이 민감해서 2회이상 연속사용은 하지 말아야합니다. 정리하면 6.제 방식은 햇볕에 내 뽀얀피부 타는게 싫어. 그래서 썬텐크림을 항시 바르는거야 전략입니다. 장마가 끝나도 10~12일간격으로 '클로로탈로닐 단제'+고착성전착제만 살포하면 폐상까지 탄저는 나타나질 않습니다. 너튜브에 고착성전착제 만드는법을 검색해서 만들어쓰셔도 됩니다. 7.제시해드린 약제에 유황제는 혼용가능합니다. 그러나 칼슘제는 절대 혼용하지 마세요. 8.위와같은 방제법에 한가지 더. 확실하게 막고싶다면 과산화수소희석액을 밭주변과 고추밭 공중살포하세요. 굳이 고추나무 구석구석까지 뿌릴 필요는 없고 밭과 밭주변의 탄저균을 제거하여 밀도를 감소시키는 목적에서 합니다. 단, 제가 설명한 예방제 피막층 형성은 고추잎 위아래 할것 없이 꼼꼼하게 뿌려줘야 합니다. 약제피막이 없는곳. 그곳에서 탄저병이 시작됩니다. 사진자료가 없어 비오는 날 가출한 뽀리를 체포해서 훈육중인 사진으로 메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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