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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심수연
팽나무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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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들이 어버지에게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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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세상에는
온통 어머니만 있고
아버지는 없는 세상인 듯 합니다...


아들이고 딸이고
다들 세상에서 우리 엄마만큼
고생한 사람 없다며
우리 엄마, 우리 엄마 합니다...

아버지
당신은 무얼 하셨습니까?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느라
묵묵히 집안에
울타리가 되고 담이 되었고

새벽같이 일터로 나가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윗 사람 눈치보며
아랫 사람에게 치밀리면서

오로지 여우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자식들을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는 일에
일신을 다 바쳐오지 않으셨나요?

내 새끼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마냥 흐뭇하고 

여우같은 마누라
곱게 치장시키는 재미에
내 한몸 부서지는 것은 생각않고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오지 않으셨나요?

예전엔 그래도 월급날 되면
돈 봉투라도 내밀며
마누라 앞에 턱 놓으며
폼이라도 잡으며 위세를 떨었건만

이젠 그나마 통장으로 깡그리 입금되어
죽자고 일만 했지 돈은 구경도 못해보고
마누라에게 받는 용돈이 부족하여
갖은 애교떨며 용돈 받아가며 살았음다.

세탁기에 밸밸 꼬인
빨래 꺼내어 너는 일도
청소기 돌리는 일도, 애들 씻기는 일도
분리수거하는 날 맞춰 쓰레기 버리는 일도
다 아버지, 당신의 몫이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참 불쌍합니다...

결혼하고 당신을 위해선 돈도 시간도
투자한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어머니처럼 화장을 하는것도 아니고
옷을 사치스럽게 사입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일터만 오가십니다...

그러다 어느 날 정년 퇴직하고
집만 지키는 아버지를
어머닌 삼식이라며 힘들어 하고,


딸들은 엄마 힘들게 하지말고
여행도 다니시고 그러라지만
나가면 조금의 돈이라도 낭비 할까봐
그저 집이나 동네에서 맴도는 아버지

여행도 노는 것도 젊어서 해봤어야지요...

집 나와봐야 갈 곳도 없어
공원만 어슬렁 거립니다.

차라리 마누라 눈치밥이지만
주는 밥 먹고 집에 들어 앉았는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여!
이제라도 당신을 위해서 사십시요....

요즘 장성한 아들 딸들이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얹혀살며
늙은 부모를 일터로 내모는 세상 입니다

이런현상을 누가 만들었나요
그건
어려서부터 자립심을키워주기는 커녕
뭐든지 알아서 해주신 당신이 아니었나요

세계에서 부모에게 의지하는걸로
한국 젊은이가 일등 이라네요
참 슬퍼지네요....<카카오스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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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충남공주심수연
팽나무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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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하늘
엄마는 땅
그 사이에 자녀

씨앗은 땅에 떨어져
뿌리를 내린다
이때
땅은 그 뿌리를 품는다
여기서 아버지는 줄기다

이런 구조적인 조건으로
엄마와 자식은
가까울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지만 그 나무가 큰 나무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
말없이 울타리가 되어주고
모진 풍파 앞에선
버팀목이 되어주는
그 위대한 역할을 하시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여~~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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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솔저
아버지~~어려서는 그냥 아버지 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아~~우리아버지 그리워 집니다
충남공주심수연
팽나무 3년·
부모가 자녀사랑하는데 차이가 있다면
그건~
아버지는
자녀를 이성적으로 훈육하는 반면~!!
어머니는
자녀의 마음을 감성적으로 안아주는
그런 "표현의 차이"가 아닐런지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전남광양빛그린 김용화
ㄴㅐ일을향해 화이팅!!·
수연님글읽으니 니 내집할것없이 모든 서방님들이 짜--안하다는생각에 가슴이 찌릿하네요. 오늘은 다정스럽게 고생했다다고 엉덩이 토닥토닥해주고프네요.ㅋㅋ 앞전에 엉덩이 토닥였더니 늙어가면서 주책부린다고 하든데 오늘 그말 한번 더 듣죠 머
충남논산성낙호
누가보고들으면 내말 하는줄 알거슈 그냥 견디면 산으로 가날오유
충남논산성낙호
직장을 정년 퇴직하신 후배님들계고함니다 지금바로 요리 학윈 에가서 배위유앞으로큰도음덤니다 이글쓰기까지25년 걸려슈 이제서 라면후라이냉면쌈기 국수쌈기 터득 했슈 시간업슈 빨리 등록 하슈
충북진천이준경
서글프지만 어쩌겠어요 받아들여야 겠지요 ㅠㅠ
그 어려운 시절 태어나 보고 배운것이 그러하거늘~
우리 아이들이 이 나이가 되면 달라지려나?
비슷하겠지요
가족간에는 배려와 양보 특히 말 조심을 하고 비교하지 말며 가벼운 칭찬으로 지낸다면 좋을거 같은데~
쉽진 않지요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경북상주호백운
처음 처럼만 살면 화목할텐데 . 인간의 마음은 변심을 좋아해서 겠지요. 옆도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살다가 나이들어 가족에게 그런 대접을 받는다면 허무하겠지요 평생을 함께한 가족인데 살다보면 왠수 같을때도 있겠지요 무슨 마음으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이 제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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