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값지게 비가 내리더니 어제는 쨍쨍하게 햋볕이 나서좋았다. 그런데 봄은 어디가고 바로 여름인가? 얼마나 덥던지 헐래벌떡 풀조금 뽑으니입은타고 쓰고 과연 농사는 힘들다 힘들어 연발하면서도 쏙쏙 빠지는 풀은 이뻤다 고맙고.. 그대신 시원한 밀면값으로 지출이 생기는건 괜찮은데 시골이라 배달의민족은 없다 직접가서 그것도 한참동안 기다리다 가져와야 한다 인내력은 충분히단련되어 있지만 성격상 실내에 앉아서 손님들 밀면 먹는거 멀둥거리고 쳐다보는 건 질색이어 밖에서 나무그늘밑에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열받았다. 그래도 밭으로돌아와 밀면먹고 다시 풀뽑기 작업 꽃모종 사진촬영 오늘은 특히 분홍달맞이 에게 꼽혔다 어찌나꽃도 탐스럽고 색깔도 곱고 거기다 향기도 너무 고와서 쓰러질뻔 했다 하루가 너무 짧아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