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테디베어 해바라기가 피기 시작합니다. 매일 물주는게 쉽진 않지만 아름다운 꽃으로 보답하네요. 계절 따라 아름답게 아프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바라는 것 하나 없이 계절을 보여주는 꽃들이기 때문에요. 질긴 껍질을 밀어내고, 아픔을 이기고... 드디어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Blue December 서원 다녀갑니다...()..

꽃은 있을 자리에 피어 있어야 아름답고 사랑스럽지 작물속에 핀 꽃은 아무리 아름답게 피어도 잡초에 불과하다 산 짐승은 산에 있어야 귀엽고 멋지게 보이지 밤에 나타나 작물이나 훔처먹는 동물들은 죽이고 싶은 원수에 불과하다 봄에 살려준 고라니 새끼가 밭 주의를 배회하며 애지중지 키운 작물들을 다 뜯어 먹고 망가트린다 그때 살려준게 정말 한이된다 이제 밭으로 나갈 김장배추 모종을 이렇게 헤처놓고 달아났다가 밤이면 또다시 나타난다

비온뒤 동백꽃이 만개일부는 벌써 떨어지기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