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이 결핍되면 겉잎의 엽록소가 파괴돼서 황색 또는 백색으로 변하는데요. 생장이 저해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겉잎의 가장자리가 누렇게 변하고 잎맥만 남아서 말라 죽게 됩니다. 마그네슘 결핍은 토양 중에 마그네슘이 부족하거나 칼리 비료를 많이 줘서 마그네슘의 흡수에 지장이 생기면 발생하는데요. 토양의 건조나 과습으로 뿌리의 활력이 약해져서 마그네슘 흡수가 잘 안 될 때도 나타납니다. 마그네슘 결핍을 예방하려면, 칼리와 석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말아야 하며, 마그네슘이 함유된 용성인비를 밑거름으로 줘야 합니다.
칼륨은 칼리라고도 불리며 결핍 증상은 주로 겉잎에서 발생하는데요. 잎이 전체적으로 주름이 많고 뻣뻣한 감이 있으며, 잎 끝 부분의 가장자리가 황변 또는 갈변하여 말라 죽게 됩니다. 칼륨 결핍은 토양 중 칼륨 함량이 적은 사질양토에서 자주 발생하는데요. 석회를 많이 줘서 칼륨의 흡수가 방해받는 경우나, 일조가 적거나, 온도가 낮을 때 특히 지온이 낮으면 나타납니다. 칼륨 결핍을 방지하려면 밑거름으로 염화가리 등 칼리질 비료를 충분히 주고, 특히 생육 후기까지 거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웃거름을 잘 주며 유기물을 충분히 주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