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에 신랑이 구찌뽕 묘목을 사다 심으면서 "당신 이거 먹으면 아픈데 없이 행복하게 잘 살 거야"했습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열리더니 올해는 아주 조금 이지만 수확을 했습니다 수확하면서 먹어 보았는데 갈증이 확 가셨습니다 넘 시원하고 달콤하고 딸기 씹는 맛을 느끼다가 수박향도 나는 듯 했습니다 여자들 갱년기에 좋고 혈액순환에도 좋고 간기능에도 좋아 피로회복에도 좋고 관절에도 좋은 구찌뽕 수확을 한 뒤 전지를 하고 전지한 나뭇가지는 집으로 가져 와 작두로 작게 잘라서 씻어서 하우스에 말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삼계탕 해 먹을때 넣기도 하고 물로 끓여 먹기도 하려고요 열매는 일부는 냉동보관하고 일부는 냉장 보관하면서 사과랑 갈아 먹으려고 합니다 내가 직접 농사 지은 모든 농작물은 왜 이렇게 다 소중하고 맛난지 모르겠어요 뿌듯하기도 하고요 아마도 흘린 땀 방울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