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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부닐 제초제 처분합니다 010 7385 4775 입니다 경북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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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저녁으론 공기가 쌀쌀합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호흡기질환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예년같으면 한낮 기온이 높아서 봄에 밭에 식재한 작물들이 곁순을 따야할 시기인데 올해는 윤달이 들어선지 조금 늦게 자라고 있습니다. 어제 남원에 다녀왔는데 길가 밭에 심은 고추들이 어리고 키가 크질 않더군요. 낮엔 그늘 아래 돗자리 하나만 깔면 펜션이 부럽지 않는 날씨에 짙푸른 녹음이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시골집이 비어 있어서 가끔씩 둘러보곤 합니다. 지난 늦은 겨울에 산소에 잡초를 억제하는 제초제를 뿌렸습니다. 1년생 잡초는 발아를 하지 못하게 포자를 형성해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쑥이랑 쇠뜨기는 악착같이 살아 남더군요. 산소에 약통이랑 물을 준비해서 다녀왔습니다. 선택성 제초제로 반벨이라는 제초제가 있습니다. 1년생 잡초와 광엽초만 죽이는 제초제이거든요. 크로바, 쑥, 둥글레 등 잎이 넓은 잡초를 죽이는 제초제입니다. 잔듸는 피해가 없다고보면 됩니다. 지난번에 제초제를 골고루 뿌렸어야하는데 제초제가 조금 많이 뿌린 쪽은 잔듸도 피해를 입었더군요. 이번에 반벨이라는 제초제를 뿌렸으니까 광엽초와 쇠뜨기 등은 제거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초제를 하면 가을에 벌초를 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산소에 가장 골치아픈 띠풀은 따로 제초제를 해야합니다. 집안 뒷뜰에 옻나무들이 있어서 지난 봄에 마을분한테 부탁해서 엔진톱으로 다 자르고 나무 밑둥에 식물전멸약인 근사미를 발랐습니다. 어린 나무는 자른 나무위에 붓으로 제초제를 바르면 죽는데 큰 나무는 나무둘레에 호미로 땅을 파고 제초제를 조금씩 부어주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싹이 올라오지 않더군요. 어제 저희집 증조, 조모, 어머니 삼대비석을 세운 비석거리에도 아버지께서 소나무를 심어 놓으신 솔밭에도 제초제를 했습니다. 보라색꽃이 피는 외래종 넝쿨이 엄청 번지고 있거든요. 전주천변에도 무지 많습니다. 이것들이 번식하면 진듸도 다 죽는답니다. 이상기후로 모든 농작물들이 힘들어하는데 잡초는 더 잘 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골에 빈집들이 엄청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촌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떤 농부님께서 "농사 지어서 외국인들만 먹여 살린다"고 하는 말씀이 옳은 것 같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농사도 할 수가 없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외국인들 인건비가 매년 2-30%씩 오르고 있고요. 심도있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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