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아 아직 잎의 피해나 뚜렷한 피해 현상이 보이지 않아 정확한 판단은 어렵습니다만 질소결핍이나 인산결핍이 유사해 보입니다. 질소결핍의 경우 잎이 작아지는데, 특히 위쪽의 잎이 작아지며, 줄기가 가늘어지고, 아래 잎에서 위쪽의 잎을 향해 점차 옅은 황화가 진행 됩니다. 처음에는 잎맥 사이가 황화되고, 점차 잎 전체로 번져가며, 위쪽의 잎은 작아지지만 황화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토양 중에 질소 함량이 적을 때에도 발생하지만 아주 심기 전에 볏짚, 미숙퇴비 등 탄소율이 높은 유기물을 많이 주면 탄수화물이 분해되면서 토양 중의 질소를 빼앗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방제 방법으로는 신선 유기물을 시용할 때에는 질소결핍이 되지 않도록 하며, 볏짚 등을 다량 시용할 때는 밑거름 질소량을 증가시키는데 볏짚 1톤당 질소 7kg 정도를 반드시 추가하도록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질소 비료 시용에 주의하며, 완숙퇴비 등의 주어 지력을 높혀야 하며, 응급대책으로 요소 0.5%액을 일주일 간격으로 몇 차례 뿌리거나 질소 비료를 물에 녹여 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산결핍은 생육초기,저온기에 발생하기 쉽고 잎이 짙은 녹색이 되거나 단단해지고 작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며, 잎이 작아지고 직립상태가 됩니다. 인산이 충분해도 심한 저온에서는 생육 정체와 잎색에 이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퇴비와 인산의 사용량이 적은 곳에서 발생하며, 육묘 상토로 산흙 등을 사용하거나 충분한 인산을 주지 않을때도 발생합니다. 오이는 인산부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작물이므로 부족하지 않도록 주어야 하며, 겨울철과 같은 지온이 낮은시기에는 용성인비보다는 과린산석회를 주는것이 흡수 이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응급대책으로는 제1인산칼리 0.3%액을 잎에 뿌려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