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시골에 저희 삼대효묘원이 있습니다. 증조모와 조모 어머니 이렇게 삼대가 효부상을 받으셨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부담스러운 때가 많습니다. 고향에선 침도 밷지못했습니다. 담배를 10여년 했는데 고향에선 흡연을 하지 않았습니다. 교장이신 아버지 체면을 떨어뜨리지않을려고 조심스럽게 살았습니다. 방금 아들 전화를 아내가 받고 있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닙니다. 자식된 도리라 어쩔 수 없더군요. 고향에 가서 화투도 윷도 친구들과 한번도 못했습니다. 웃대 어르신들께서 일궈놓은 일을 제가 잘못하면 되지않겠습니까? 저희 아버님께서 올해 97세이십니다. 2년전부터 시력이 거의 안나옵니다.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청력도 어느 날 갑자기 멈췄다가 어느 날 갑자기 터지곤 합니다. 초등학교 교장출신이라 놀이문화가 없으셨거든요. 퇴직하시곤 동네분들 돌아가시면 뫼자리랑 다 보아주셨거든요.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제 외가쪽이랑 한 때는 교직에 13명까지 있었답니다. 전북교육청에서는 좀 어깨가 올라간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 퇴직하시고 돌아가신 분들도 많습니다. 아버지께서 올해 97세이십니다. 퇴직하시고 고향마을에 모든일을 교통정리도 하시고 시골이라 상을 당하면 묘자리랑 다 봐주시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대학교수하는 남동생 막내와 조카들 몇명만 현직에 있습니다. 저도 2014년에 정년퇴직하고, 텃밭을 놀이터로 삼고 살고 있습니다. 장남이라 많은 부담도 있기도 합니다. 늘 좋은 일이 많으셔서 웃는 날이 많으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