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시지요? 어제 엿기름을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채반이 남아서 작은감은 곶감으로 큰감은 2등분해서 감마랭이를 200개정도 깍아서 같이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아침 일찍 텃밭 건조기가 새로 구입한 것이라 아직 손에 안익혔거든요. 온도를 37도로 설정했더니 엿기름이 수염이 더 자랐더군요. 따뜻해서 그러나 봅니다. 얽힌 엿기름을 다시 다 뜯어서 온도를 50도로 올렸습니다. 옛날 저녁에 아랫묵에 이불을 뒤집어 씌워놓고 새벽녘에 따뜻한 하얀쌀식혜를 한대접 먹었습니다. 식혜는 식어야 단맛이 더 납니다. 이제 메주를 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백태를 15k를 구입해 놓았습니다. 다음주에 추위가 있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엿기름 잘 말라서 소쿠리에 넣고 문질러서 수염을 다 뗐습니다. 이제 방앗간에서 빻아서 냥장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합니닺 단내음이 나네요. 쓸데가 많지요. 식혜는 물론이고 고추장 담글 때도 넣고요. 비 그친 오늘 날씨는 너무 좋으네요. 청국장과 메주를 쑬려고 가스솥이랑 준비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행복하시게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