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 참여글
인천남동토마토16785
고 놈. 참 기특하구나!

봄이 시작할 무렵
가려린 줄기 한가닥 한가닥 땅 속에 묻어 주었다.
여름이 되니 덩굴손이 뻗어 푸른 들판을 만들어 주었다.
한줄기에 키 큰농, 키 작은 놈들이 줄줄이 생겨나 큰 놈들로 골라 집에 가져왔다.
손톱에 검은 물이 들어도 아삭하고 달큰한 나물 먹을 생각에 손가락은 바쁘다.
추석이 지나 가을 냄새가 나자 땅 속에세는 주렁주렁 고 놈들이 와르륵이다.
큰 놈은 새기름을 들이부어 노릇노릇 튀겨주고 중간 놈은 찜 솥에 쩌주고 작은 놈은 말랭이가 되었다,
많은 것을 주는
고 놈. 참 기특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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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파주공주
우리도 고구마 여섯단 심었습니다
고구마 🍠 수확이 많아서 나눔 했습니다 다들 행복 하고 하네요 수확에 기쁨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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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구마 튀김 나눔 했어요
다들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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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고구마나 맛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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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니 농사도 추억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