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소나무를 잘라서 벌통도 만들어보았습니다.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닙니다. 실상을 끄적거려본 것입니다. 어릴적 이야기가 많잖아요? 지금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습니다. 4년전에 느티나무를 잘라서 종균을 넣고 다무락에 세웠는데 지난 봄까지 표고가 열리네요. 이젠 나무가 다 썩었는데 그냥 세워두었습니다. 아내가 신기하다고 그냥 두자고 해서요.
제 나이가 집나이로 73이거든요. 애들이 코로나 때 칠순을 맞이해서 그동안 글을 모아서 책을 한권만들어 250권을 주더군요. 지인들 친척 형제들 조카들 제자들에게 나눔을 했습니다. 책을 받을 지인들께서 팔순을 기다린다고들 하십니다. 형제들이나 조카들 집에 갈 때 책꽃이에 제책이 꽂혀있으면 기분이 좋더군요. 초등학교 100년사에도 몇개올렸고, 연금지에도 몇개올려서 커피쿠폰도 받곤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팔순 때까지 인연이 되신다면 꼭 한권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