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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홍천
고춘석(고랑과이랑)
고랑과 이랑농장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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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8T14:06:51Z
2024.6.8(토)
#농부의휴식
새벽밥을 먹었다.
마님이 홍천군 건강달리기 봉사하러 가야한다고 일찍 밥상을 차려서 주어 먹었다.
밤새 비가 내리고
지금도 내린다.
새끼들 밤새 안녕한가 순찰돌고 하우스 물탱크 물 받기 위해 양수기 틀어 놓고
어제 씌운 복숭아 봉지가 바람에 몆장 떨어졌다.
비 그치면 다시 주워 씌워야겠다.
콩밭에 콩은 대체적으로 잘 나와 크고 있는데 콩이 안나온곳을 파보니 뭐가 잘라 먹었다.
다시 땜빵을 해야겠다.
하늘이 쉬어가라고 단비를 주시니 농부도 하늘의 뜻에 순응하고
푸욱 쉬다가
여동생 네명과
매제,조카들이
와서 연봉에 있는 "아바이"
에서 생태탕과
회냉면을 맛나게 먹고,
귀가하여
동생들이 도와줘서 노지고추밭 곁순
제거 작업을 말끔하게 끝냈다.
하우스 고추밭에
총채,담배나방,
진딧물 퇴치 방제 작업을 했다.
저녁에 노천초등학교
동창생들 모임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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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토) #동지팥죽 마님이 동지라고 팥죽을 쑤었다. 새알에 밥알이 섞인 팥죽에 시원한 동치미 맛이 짱입니다. 창밖에는 소복히 눈이 내린 아침이다. 내린 눈을 쓸어야 한다. 방한복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간다. 나는 너른 마당 눈치우기에 땀을 흘리고, 마님은 아버님 모시고 강룡사 절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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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목) #농부의여유 춥다. 영하 13도! 그러니까 겨울이고 겨울답다. 6촌 여동생이 매제와 함께 오라버니 보신하라고 집에서 키운 토종닭 두마리와 청계알 두판을 가지고 놀러왔다. 저녁에 마님이 무우를 썰어넣고 백숙을 고아주어서 맛나게 먹었더니 기운이 솥는것 같다. 역시 방사해서 키운 운동한 토종닭의 쫄깃한 식감이 경이롭다.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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