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엄청 많이 올줄알고 지레겁먹고 이틀 꼬박 블루베리 따는작업을했어요.비가 오락가락하니 습도가 높아 땀이 어찌나 나던지 눈을 못뜰 지경~~ㅠ 저녁때쯤 씻고 커피한잔하는데 청개구리가 의자귀퉁이에 앉아있네요~ 몇해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 안됐을 때 우리 육남매가 비가 부슬부슬올때 다같이 그랬어요~ 아버지 떠내려가면 어쩌나~ 수목장으로 모신 아버지를 걱정하며 우리가 마치 청개구리가 된듯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말이죠~ 오늘 청개구리를 보니 불현듯 다정했던 모습의 아버지가 그리워집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