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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청양초록농
텃밭농부님 게시글을 보니 제가 어렸을때 부터 학교 다닐때 60~70년대 까지 추억이랄까 기억이 나네요. 저도 농촌토박이라 콩 궈먹고 보리. 밀 이삭 궈 먹어가며 친구들이랑 놀고 그랬지요.
몇일전 모내기를 했지요. 옛날같으면 동네 사람들 품앗이로 모두나와 줄모 심고 호루라기 불며 못줄을 옮기고 그랬는데 지금은 기계화 돼서 논 한 배미를 후딱 심네요. ㅋ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러셨군요.
모심는 날은 학교에 안가고 못줄을 잡았습니다.
지게로 모침을 날라주고 모심는 사람들 뒷쪽에 남으면 밀어내고
모자라면 갔다주곤 했습니다.
새참 먹을 땐 온 들녘사람들 다 불러서 같이 먹었습니다.
젖먹이 아가가 있는 집에서는 젖을 물릴려고 식구들이 다 모였었지요.
멸치국물에 삶은 국수로 새참은 먹었는데
요즘 맛집 국수맛보다 더 맜있었습니다.
모내기가 끝나면 논두렁에 못줄잡았던 꼬챙이로 구멍을 뚫고 메주콩을 서너알 넣었지요.
감사합니다.
오전에 고추에 총체벌레가 보여서 소독을 했습니다.
옛날 어르신들 고추농사 지으실 때는 총체벌레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슨 풀도 그렇게 억세고 무성하게 자라는지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경북상주박세은
여기는 추억소환장이네요
한세월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네.
가끔씩 옛날 생각이나면 끄적거려봅니다.
작은 이야기꺼리를 메모했다가 새벽잠이 깨면 추억을 소환해봅니다.
메모장에 22가지 옛생각이 적혀있습니다.
자주 들러서 읽어보세요.
심심하실때요.
고추에 고형비료로 추비하고 왔습니다.
총체벌레는 죽지않고 기어다니네요.
저랑 한번 해보자고 하나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경기양주자연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자...·
뭐니뭐니해도 모내기때 밥과 국수가 제일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하긴 배고픈시절 깔깔한 보리개떡도 맛있고 감사했었지요.
뭐든 맛있던 그시절로
다시 돌아가볼까요?^^
호랭이보다 무서운 왕눈깔사탕도 달달하니 그만이었죠.^^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보리개떡
참으로 오랫만에 듣는 것 같습니다.
독사탕이라고 입안에서 1시간 정도는 녹지않고 달달했지요.
경북구미선영~~
농사공부 만점자
저도 미리치긴 했는데 눈이 나빠서 찾지는 못 했어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고추꽃 안을 보셔요.
까만 아주 작은벌레가 움직입니다.
거의 다 있는 것 같습니다.
1회용 컵을 대고 고추꽃을 탁탁쳐보세요.
있으면 하얀종이컵속에 보입니다.
총체나 진딧물이 바이러스를 옮긴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방제를 하셔야하기에 예찰이 필요합니다.
경북구미선영~~
농사공부 만점자
모내기할때 엄마따라가서 국수참 먹은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사투리로 국시라고 했습니다.
그냥 멸치국물에 고명도없이 먹었어도 맛있었습니다.
고추에 총체벌레가 있어서 소독했는데도 아주 쬐끄만 총체벌레가 움직이고 있네요.
파리채같은 총체 아시지요.
총체닮아서 총체벌레라고 합니다.
전남곡성조용길
고향에 품으로 귀향·
옛시절 농사짓는 농부들 삶
생생하게 전해주셨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구미 선영님.
어제 오후에 종이컵을 대고 고추꽃을 털었더니 까맣고 아주작은 총체벌레가 기어다니더군요.
아침에 다를 약으로 소독했습니다.
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여서 오늘 고추에 고형비료를 찔러주었습니다.
고형비료는 6개월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비닐속에 흙이 말랐더군요.
내일 비가 모자라면 스프링쿨러를 돌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