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우리네 부모님들은 왜 그렇게 소처럼 일들만 하셨을까요 그래도 저희는 종가집이라 쌀밥에 반찬은 그냥 이것저것 먹었습니다 가끔 학교에서 도시락 검사를 할라치면 옆 짝꿍의 밥을 한 수저 빌려 쌀밥에 보리를 여기저기 눌러 놓곤 했는데 쌀밥을 싸 가면 혼났어요 그래서 매번 친구의 밥을 한 수저씩 떠서 내 밥에 섞어 놓느라 힘들었는데 저에 엄마는 농사 짓는 봄이 되면 빨리 겨울이 되기를 기다렸답니다 농사 짓는거 넘 힘들어서 봄이 안 왔으면 좋겠다 하셨어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리 말씀 하셨을까요 지금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고 계실 거예요 언제나 자식들에게 좋은것만 먹이려고 고생하신 부모님 사랑합니다
조밥도 맛있지요. 특히 조밥 누렁지를 야구공 굵기 정도로 뭉쳐서 들고 다니면서 먹던 추억이 생소 합니다. 진짜 먹고싶네요. 보리밥 누렁지는 끓여서 식힌 후 먹는 누넝지가 맛있어요. 무쇠솥에서 한 밥과 누렁지. 김상진씨 노래 다 좋아 합니다. 고향아줌마, 이정표없는거리. 도라지고갯길, 감나무골.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