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전북완주금동이네
오뚜기·
93세 엄마모시고
1박2일 선유도여행
형제우애로 효도한시간
행복한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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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전복수
답변 고수
가족을위한영농·
어머님이 정정해보이십니다.
건강하세요 ~^^
전북완주금동이네
오뚜기·
자식들보는재미에
컨디션 좋으셨어요
충북보은김태연
참 보기 좋네요~♡.♡~
세종세종이윤미
어머니 모시고 좋은 나들이 하셨네요~부럽습니다!
경남밀양임영심
항상 왕초보 ·
와우 웃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최고!

자유주제모임의 연관글

- 자식이 뭘까 ?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해녀질로 물 숨 참으며 벌어들인 돈이 자식들의 연필이 되고, 공책이 되어가며 , 참을 수 있었던 만큼의 행복은 간 곳 없다. ​"형 ... 엄마가 암이래" ​"지금, 이 상태론 수술도 힘들고 길어봐야 6개월이라며, 집에 모셔서 맛있는 거나 많이 해드리라고 방금 의사가 말씀하고 가셨어요." ​"그럼 간병은 누가 하지 ?" ​"난 간병 못 해요" ​"저도 못해요... 수빈이 학원 여섯 군데 따라다니는 것만 해도 하루가 모자랄 판인데, 간병할 시간이 어딨어요" ​"그럼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건 어때 ?" "미쳤어 형! 요양병원에 매달 들어가는 돈은 어쩌고?" ​"어머니 집 있잖아요. 그거 팔아서 하면 되겠네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별이라고 말해주던 내 아들들의 입에서 나온 말을 병실 안에서 듣고 있던 엄마의 두 뺨에 흘러내리고 있는 눈물이 강이 되어 흐르다. 하얗게 밝아온 다음 날 ... ​ "엄마가 사라졌어" "병원에서도 모른대" ​자식 없는 엄마는 있어도 엄마 없는 자식은 없다 했건만, 엄마라고 애 터지게 부르던 그 때의 내 자식들이 맞는지 ... ​때가 되어야 분명해지는 것들이 주는 삶 속에서 회환의 눈물을, 머금고 떠나간 엄마의 상처는 아랑곳없이 세상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던 두 아들은, 어둠이 먹칠한 하늘을 따라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다, 결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5년 지나야 사망신고할 수 있대. 그러려면 경찰에 실종신고한 근거가 있어야 한대..." ​"저도 알아봤는데 재산 상속을 받으려면 해놓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단 같은 거 돌리는 것도 법적인 근거가 된대요" ​"찾는 척이라도 해야지. 주위 이목도 있는데 ..." ​이런 자식들 키우느라 애터지게 , 내 목에 들어가는 물 한 모금 아껴가며, 산 시간을 더듬어 보며, 이름 모를 거리를 헤매다니고 있을 엄마의 슬픔은, 타다만 종이위 글자들처럼 까만 그을음으로 남겨지던 어느 날 ...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지 않으면 부모가 버려진다는 세상, 떠도는 이야기를 밑천삼아 전단지를 들고 지하철 근처에서 뿌려대는 시늉을 해대던 두 아들 내외는, ​"형 밥 먹고 하자" "일단 네 형수하고 뿌리는 거 사진이나 찍어줘" "아... 힘들어. 이 짓 죽어도 못하겠다." ​"애들 학교에서 오면 배고풀 텐데, 도련님 그냥 업체에 맡기는 게 어때요?" ​지나면 희미해질 이 순간을 가슴에 담아놓고 싶지 않았던 두 아들 내외앞에, 엄마의 이름 없는 날들이 37일째 흐르다 멈춰 서던 날 ... ​고시텔에서 쓰레기를 버리려 나오는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를 듣고 달려간 두아들은 ​"엄마 ..." "어머니" "누구세요 ?" ​본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를 두고 마실 나간 바람을 따라 집으로 돌아온 두 아들은 소주잔을 사이에 두고 앉았습니다. ​"형 ..  차라리 잘 된 거 아냐? " " ..... " ​"엄마 치매로 요양병원 입원시키고, 법원에 후견인 신청해 이 집 처분하는 게 어때" ​"내 생각도 그렇긴 한데 ..." ​"형도 어차피 사업자금이 더 필요 하잖아" ​"나도 애들 유학 보내달라는 성화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 ..." ​"도련님.. 뭘 복잡하게 그렇게까지 해요. 어차피 얼마 못 사실 텐데 ..." ​이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멀어져 갔을 엄마의 아픔보다 자신들의 살길이 먼저인 두 아들내외의 귀에 ​((((( 딩 동 ))))) ​"누구세요 ?" "천마 복지 재단에서 나왔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는데요 ?" ​"어머니 되시는 김복녀 여사께서 한 달 전 이 집을 우리 복지재단에 기부하셨습니다" ​" 네에 ? " ​새벽불 밝히고 서있는 가로등을 디딤돌 삼아 엄마가 머물렀던 쪽방촌으로 찾아온, 두 아들은, 흐르는 물에는 뿌리내릴 수 없는 나무가 되어 사라진 자리에 놓여있는 손 편지 위 열쇠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미쳤군, 미쳤어.. 그냥 조용히 죽지, 왜 안하는 짓을 하고 그래" ​"엄마가 우릴 못 알아본 게 아니었어" ​자식 사랑의 끝에서 다 타고 하얗게 재만 남은 것 같은 후회를 안고 멀어진 엄마가 선택한 건, 행복이었다는걸 모르는 두 아들은, ​"내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거든, 그 열쇠 안에 있는 것과 함께 묻어다오" ​죽음도 삶의 한 조각이라며, 쪽지에 적힌 엄마의 마음보다 열쇠 하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두 아들은, 삶의 무게를 쥐고 나간 엄마의 아픔을 가슴에 담아 놓기 싫은 듯 하얗게 밝아오는 새벽까지 술로 지워내더니, ​"형 ...  엄마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 들어있는 열쇠 아닐까?" ​"맞아요 ... 설마 자식인데 ,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으셨겠어요" "분명 땅문서나 유언장 그런 게 든 열쇠 같아요" ​어디가 내가 버려질 곳인지, 보이는 곳마다 지뢰밭 같은 불안을 안고 사는 노인들의 이야기가 눈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갔을 엄마 보다 , 그 열쇠가 지하철 물품 보관함 열쇠란걸 더 먼저 알아낸 두 아들 내외는, ​"설마 어머니가 자식들 하고 손자들한테 십 원도 안 남기고 다 줄리 없잖아" 라며 열어본 사물함에는 자신들이 돌리던 전단지 한 장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습니다. ​"내 아들들이 날 찾고 있구나..." ​내 아들들이 찾고 있는 그 모습이 이승에서 느끼는 엄마의 마지막 행복이었다며, 빨간노을에 멍든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없는 가을날을 따라 세상을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자식 사랑은 바람에 그린 그림이라는,^^^ 담담한 마음을 안고 … 🌷 ( 노자규 ) ㅡㅡ 부모님과, 조상님들을, 개 같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개, 운동 시킨다고 끌고 다니듯이, 부모님 모시고 운동 다니시고..! 개, 끌어안고 다니시듯이, 부모님 품에 안고 다니시거나, 등에 업고 다니시고. 개, 아프다고 쌩돈 들여 살피듯이, 부모님 모시고, 병원엘 디니시길 바라며..! 개, 이빨 닦아주고 귀청소 해주듯이, 부모님 양치와 귀청소 해주옵고, 개, 똥쌌다고 똥구녕 닦아 주듯이, 부모님 대 소변 처리해 주시옵소서. 개, 씻어야 한다고 씻겨 주듯이, 부모님 씻겨 드리옵고..! 개, 미용하듯이, 부모님 용모와 의복 살피시고, 개, 짖는것도 이뻐 좋아 하듯이, 부모님 늙어, 부족한 헛소리도 좋아 하시고, 개, 잠 잘자나 살피듯이, 부모님 잠자리 살펴 주시옵고..! 개 죽어 통곡하듯이, 부모님 죽어 대성통곡하시길 바랍니다. 모름지기, 인간의 도리를 다 하지 못 함을, 금수만도 못하다..라고 하는데..! 뭣이, 옳은 도리인지를 생각했으면 합니다. 개? 개한데 저러지 말라? 아닙니다. 그렇게 하시되, 나를 낳고 기르신 부모님과, 내가 있기까지의 조상 공덕을, 조금이라도, 살피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좋은글 중에서 https://youtu.be/R81P3xWEEfo?si=Y-TVYyeAx1z25w2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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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찜통더위 날씨네요.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이고, 너무 더워서 걱정이고, 늘 걱정투성인 것 같습니다. 제 군산에 사는 막내네가 올해 97세이신 아버지를 모신지가 다가오는 11월이면 만5년이 됩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남원에서 2년가까이 혼자 계시다가 눈에 황반변성이 있어서 혼자 계시기에 불편하셔서 형제들이 시설에 보내시지말고 우리가 케어를 하자라고해서 막내딸이 큰 짐을 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시력이 전혀없어서 도움을 받지않으면 움직이시지 못한 실정입니다. 청력도 전기코드를 꽂으면 전기가 들어오고 코드를 빼면 전기가 나가듯이 3-4개월 텀으로 어느날 갑자기 잘 들려서 전화통화도 하시곤 하시다가 어느날 청력이 뚝 끝납니다. 모시는 동생네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이발소도 못가시고 매제가 이발기구를 사서 자주 깔끔하게 머리를 잘라줍니다. 동생은 매일 전기면도기로 면도를 해주고요. 노인분이 계시면 젊은 사람들한테 노인냄새가 날 수 있다고 샤워도 자주 시켜드립니다. 장남인 제가 해야할 일을 막내네가 맡아서 하고 있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할려고 합니다. 아버지한테 필요한 약뿐아니라 모든 소모품을 사서 갔다드리고 김치며 먹거리 등도 한달에 두번씩은 장만해서 갔다주곤합니다. 앞도 못보시고 귀도 들리시지않은 아버지를 모시는데 얼마나 애를 많이 쓰겠어요. 그래도 아버지께서 아프시지 않으시고 치매현상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연세드신 어르신들께서 약간 건망증이랄까요? 삼시세끼 식사를 잘하시고, 잘 주무시는 편입니다. 비뇨기과약과 신경과약, 가끔씩 가래를 삭히는 호흡기약만 드십니다. 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은 전혀 없으시답니다. 막내네가 식사도 잘 챙겨드리고 과일을 갈아서 간식도 빠짐없이 드리고 있습니다. 시력이 조금 있을 때는 치매예방을 위해서 하루에 A4용지 10장가까이 한문을 쓰셨습니다. 지금도 바깥출입을 못하시니까 선영을 잘 모셔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십니다. 지금도 벌안과 봉분이 넓고 큰데 더 넓고 더크게 하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산소마다 석물을 다 당신손으로 다 하셨거든요. 아마 시력이 좋으셨다면 산소들을 엄청 크게 정비를 하셨을겁니다. 이번에 아버지를 모시는 막내네 식구들을 휴가를 보냈습니다. 자식이 남매가 있는데 아들은 현역 장교이고딸이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간호직 8급에 합격해서 아마 빠르면 9월부터 연수릍 받게될 수도 있다고하네요. 매제가 회사를 퇴직하고 초등학교 공무직으로 근무를 해서 방학을 맞춰서 7월27일 출발해서 8월1일에 도착하는 4박6일로 베트남 다낭일정으로 잡아서 모든 비용을 납부했습니다. 심지어는 인천공항 주차료까지도 선결재를 했습니다. 형제들이 군산에서 출발하면서 군산에 돌아올 때까지 모든 경비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매제가 퇴직전에 베트남 다낭여행을 준비했는데 출발 하루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여행을 포기했거든요. 다낭에서도 호텔보다 편한 풀빌라를 예약을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조카가 영어도 능숙하고 다낭을 여행한 경험도 같이 보냈습니다. 다낭 날씨가 무지 더우니까 빌라 수영장에서 놀수도 있어서요. 아버지는 진주 막내 남동생네가 여행기간 케어하기로 어제 오전에 모시고 갔습니다. 남동생이 진주 국립경상대에 근무를 하고 있거든요. 대학도 방학이라 시간이 용이합디다. 아버지께서 진주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셨거든요. 저는 그저 형제들이 고마울뿐입니다. 그래서 군산이랑 진주랑 배추김치랑 물김치를 담가서 보냈습니다. 군산 막내네한테는 제가 간빼고는 다 주고 있습니다. 어른을 모시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이겠어요. 앞도 못 보시고, 귀도 안 들리시고. 매일 아침 9시반에 안부전화를 하면서 제가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별일 없지? 애 써라" 하고 끊습니다. 막내네 식구들 편안하게 쉬었다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저의 사생활을 써봤습니다. 곧 저희들의 이야기가 아닌가?싶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한낮에 바깥출입은 삼가하심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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