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글 읽고 친구들 한데 전화하여 몇명 제외한 9명이 고향에 있는 친구 농막에서 모처럼 만남을 가졌습니다 친구네 농막은 길이 좁아 내심속으로 나올때도 조금 후들거리겠구나 생각하고 농막에서 준비한 음식들 삼겹살.쭈꾸미.잡어회 등 두루 두루 많이들 챙겨왔어 잘먹고 잘놀면서 어릴적 이야기로 웃기도 많이 웃고 오래토록 묻어두었던 빛바랜 이야기중 누구를 혼자짝사랑 했던 이야기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어요.헤어지는 오후 시간에는 다음을 약속하고 좁은 논두렁 길을 따라 큰 길로 한참을 차를 타고 나오는데 앞차를 보니까 바퀴가 길을 벗어날까 말까 할 정도로 조마조마 하여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속으로 잘놀고 막판에 왠 날벼락인가 했지요 그래도 30년 이상 운전 경력자 들이라 무사히 탈출하여 즐거운 날이 되었어요 "참고로 음주하면 못나와요" 경운기 겨우다니는 코스에 길이랑 논 높이가 1m정도 되었어요 선생님 덕분에 고향친구들 모처럼 만나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
선생님 글 읽을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오릅니다. 마냥 재미지지만은 않아 고생스럽기도 했던 옛날의 삶을 오늘로 소환하니 시네마극장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상되는군요. 때가되면 여기 올리신 글들을 모아 수필집 한권 내셔도 되겠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행복 한사발 들이키고 갑니다. ^^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글쓰는 방법도 순서도 모릅니다. 그냥 제 생활일기를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제 칠순 때 자식들이 글을 모아 편집해서 한권 만들었답니다. 형제들 지인들 나눔했는데 팔순 때 기대한다고 하네요. 물질이 풍부하지만 옛날이 정도 듬뿍해서 힘들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73년에 입대했습니다. 육영수여사 저격당할 때 휴가증없이 서울에 갔다가 내려오는데 힘들었습니다. 근무는 광주 상무대에서 근무했거든요. 고향이 가까위서 집에 자주 들렀습니다. 일철에 휴가를 바꿔서 일을 도와 드렸습니다. 76년 제대하면서 머슴살이가 없어져서 어머니께서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평생 일만 하시다 5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그래도 요양병원에 안들어가시고 편안하시게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