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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칠곡이성민
답변왕
5직2농·
조용한 밤 잠자리에 들면 천장에서 쥐들이 돌아다니는 발톱이 바닥에 긁히는 소리가 거슬리게 들리곤 했죠. 모서리 한쪽을 밑에서 쿡쿡 두드리면 쥐들이 놀라서 도망가면서 미끄러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원심력을 못이긴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고자 발톱을 세워서 버티다가 미끄러지는... 쇼트트랙 스케이트 선수들의 커브주행시 미끄러지는 느낌의 긴박한 소음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야~옹 소리를 내면 잠시 조용하다가도 또다시 사부작 바스락 뽀시락.. ㅋㅋ
쥐들이 얼마나 밉고 무섭기도 했는지 요즘은 시골에도 보기힘든 쥐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쥐들이 노닐던 때를 쇼트트랙 선수들의 모습에 비추셨군요.
지금은 시골에도 쥐와 참새가 보기 드문 ㅐㅅ 같습니다.
주말 행복하십시요.
경남밀양최동구
사과농사 6년차 학생·
학교에서 쥐 꼬리
가져오라 는 숙제도
있었지요 들에도 쥐
가많아 벼 목을 짤라
쥐그멍에 가득물어
다 놓았지요 타작때
발로 페달을 밟어면 드럼통 같은게 와롱
와롱 소리내며 돌아
가고 그때 벼단을
살며시 놓으며 타작
했지요 한번에 왈칵
놓으면 벼단체로 딸
려 들어가 위험했지
요 타작전후에 벼
이삮줍기 하며
쥐구멍 속에 벼알도
꺼내기도 하였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옛날에는 홀태로 나락을 훑고
발로 밟아서 돌린 공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전기가 들어오니까 모터를 달아서 편하게 나락타작을 했지요.
오죽하면 쥐불놀이가 있었겠습니까?
충도 태웠지만 쥐구멍에 불이들어가면 쥐들이 나와서 잡기도 했지요.
큰 쥐는 토끼새끼마냥 컸지요.
벼와 보리 이삭줍기는 지금 생각하면 가성비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도 식량이 부족하니까 그거라도 주어서 식량에 보탰지요.
쥐라는 동물은 백해무익이었지요.
감사합니다.
경기양주자연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자...·
그시절엔 고양이들이 귀해서 쥐들 세상이었던듯 합니다.
곡식이 있으면 어떻게 알고 야금야금 빼먹던
얄미운 녀석들이었지요.
특히 방 윗목에 고구마를 저장해두면
모두가 잠든사이나 사람이 없는사이 방문틈으로 들어와
사부작사부작 갉아먹던 녀석들 문틈 막고 한바탕 우당탕탕하면 기어코 잡고야 말았지요.ㅎㅎ
감히 겨울식량을 축내다니...ㅎㅎㅎ
삼가 쥐들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추억속으로 초대에 감사드립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랬지요.
쥐를 잡으려고 자다가 깨서 빗자루로 두들겨패서 잡기도 했었습니다.
진짜 그 땐 쥐의 천적인 고양이들이 없어서 그렇게 쥐가 많았었나 봅니다.
근데 지금은 야생고야이들이 산토끼 새끼를 다 잡아먹어서 산토끼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저는 고양이도 싫습니다.
텃밭 창고에 고양이들이 겨울을 나거든요.
고양이 때문에 쥐는 없지만 고양이가 들락거려서 싫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서글퍼 하지마세요.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답니다.
잘 지내시지요?
생일을 축하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일을 살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꼭 행복 하십시요.
축복의 날 되시기를....♡♡
알 수 없음
2025년 내 직장. ·
그시절이 엊그제 갇은데...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렇지요.
금새 지나갑니다.
경북안동고풍마님
요즘말로 우픈얘기네요~
한편으로는 우스운데 또한편으로 서글픈~
굳이 그립진 않지만 온갖 병균을 실어 나르는 생쥐와 함께 생활했던 유년의 추억들이 이렇게 모두가 공감하는 소재가 되다니~ㅋ
아무튼 생쥐는 박멸해야합니다.
쥐약은 라쿠민 이 좋다고 배웠어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자다가 방에 쥐가ㅈ들서와서 식구들 다같이 몰다가
제 손가락을 물려습니다.
쥐 이빨이 날카롭더군요.
커다란 쥐보다 새앙쥐가 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