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ㆍㅎ 저마다 다양하게 사는모습들ᆢ 부럽습니다. 일이란 같이하면 즐겁고 덜 힘이들지요. 서울사시는 울 마님께선 밭이 어디어디 있는지 논이 어디있는지 사십여년 가까이 살아도 관심이 없네요. 시골태생이라 싫어서 딱 2번 집옆 들깨닢 따러 30분정도 왔었나봐요. 물론 직장과 애들 둘이 미혼이라 서울집에 함께 한다만 작년12월 퇴직했으니 얼굴이나 볼수 있으려나ㅡㅎ 대신 평생 농업에 종사 하셨던 95세 어머니가 계셔 든든하답니다. 경험 가득한 일기장같은 컴퓨터가 오늘은 무엇을 심고 무엇을 줘야하며 무슨 작업을 해야하는지 책을 한권 가지고 계셔 난 그저 트렉타나 관리기등을 이용해 정리해 놓으면 심는건 어머니 몫. 겆어드리는건 차나 경운기로ㅡ 든든합니다. 이웃 여러분 울 어머니 대단하시죠? 90세까지는 하우스 사장님들이 매일 모시러 왔는데 간신히 말려 노인회관에 왕초노릇 하심니다.ㅎㆍㅎ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시네요. 부부가 다 그렇죠. 우리집도 제가 성격은 급한데 일을 너무 완벽하게 꼼꼼하게 하려다보니 속도가 느려 늘 집사람한테 혼납니다. 그래도 그때 지나고 나면 늘 챙겨주고 하잔대로 따라주니 고맙죠. 죽었던 사연이 있는 나를 살려낸 사람입니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