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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원탑
3년차 주말농부·
엄마~~엿먹어
할머니한텐 엿 드실래요???

으잉? 딸이 엄마한테 할소리는 아닌디.
참깨 수확하여 한됫박 볶았더니만 울 딸 잽싸게 쿠팡에서 갱엿하고 생강엿을 샀네요. 깨강정 해달라고요.

땅콩볶아 올 겨울엔 깨강정 달달하고 고소하게 지내야 겠습니다.

우리 엄니 여름에 덥다고 농땡이 부릴려니 여름에 하루 고생하면 겨울에 한달이 행복하다고 하셨는데 올 겨울은 그럴려나 봅니다.
아~~좋아라.

빨리 눈오기를 기다립니다.
깨강정 먹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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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원주당근한개
친환경제배를 고집한다·
엿도 옛말이네요 인풀란트하고선 엿과의 인연을 끊었습니다 솜씨가 좋으시네요
경기광주원탑
3년차 주말농부·
옛날 엿치기 하던 시절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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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16 - 우리 어머니들께서는 설 명절을 보름 남짓 앞두고 설빔을 비롯하여 손이 많이가는 조청을 꼭 만들었다. 지난 가을에 찬바람이날 때쯤 엿기름을 길렀다. 껕보리를 소쿠리에 보자기를 깔고 시원한 곳에두고 물을 주면서 2-3일 아래위로 몇번 뒤적이면 단내음이 나면서 하얀 보리싹이 올라온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보리싹이 올라오면 햇볕이나 건조기에 잘 말리고 소쿠리에 넣고 손으로 비비면 보리싹과 껍질이 다 떨어지고 빻아 놓은 가루가 엿기름이다. 엿질금이라고도 하고 질금가루라고도 하는데 식혜, 조청, 고추장을 만들 때 꼭 사용한다. 우리집은 큰손주가 호박식혜를 아주 좋아해서 해마다 20k정도 엿기름을 기른다. 단호박이나 만차량을 텃밭에 심어서 설탕 대신에 배즙을 넣고 호박식혜를 만들어서 주면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었다가 어린이집에서 하원하고 머그컵으로 한 컵을 마신다. 어느날은 "할머니 우리집 냉장고에 호박식혜 없어요"영상통화를 한다. 어느 할머니가 이런 손주한테 호박식혜를 안 해주겠어요. 곧 바로 쌀을 담그고 엿기름을 보자기에 싸서 솥에넣고 달인다. 엿기름 달인 물에 하얀 고두밥을 보온 밥솥에 넣고 삭히면 된다. 그래서 25인용 영업용 보온밥솥도 하나 준비했다. 조청을 만들기 위해서는 식혜를 만들어야한다. 우리나라 전통 음료의 하나로 엿기름을 우린 웃물에 꼬들꼬들한 고두밥을 독에 넣어 따뜻한 방 아래묵에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한나절 정도 삭히면 밥알이 뜨는데 거기에 설탕을 넣고 끓여 차게 식혀 먹는다. 요즘에는 전기밥솥을 이용해 밥알을 삭히기도 한다. 하얀 쌀과 국물을 시원한 곳에 두고 떡과 함께 음료로 먹었다. 조청(造淸)은 곡식으로 만든 천연 감미료이며 엿을 만드는 과정의 중간 단계이기도 하다. 밥알과 식혜물을 보자기에 넣고 짜내면 틉틉한 국물이 나오는데 이 국물을 가마솥에 넣고 계속 저으면서 끓이면 짙은 색의 쫀득한 조청이된다. 물엿으로 만들면 조청이고 더 고으면 새까만 갱엿이된다. 갱엿을 녹여서 두사람이 콩가루나 밀가루를 묻히면서 수십차례 서로 손을 꼬면서 당기기를 하면 엿가락이 만들어진다. 서로 잡아당기기를 많이 할수록 엿가락은 늘어나고 엿가락사이에 바람구멍이 생긴다. 이때 엿가락을 시원한 마루에서 입에들어가기좋게 손마디 하나크기로 대각선으로 가쉬로 자른다. 따뜻한 방에서 굳지않게 엿을 늘리고 시원한 마루에서 들어붙지 않게 엿을 자른다. 조청을 만들기위해 짜낸 남은 밥알 찌거기도 간식으로 먹었다. 조청은 가래떡과 시루뗙을 먹을 때 찍어 먹으면 꿀을 바른 것과 엇비슷했다. 또 조청은 유과나 콩과자에 조청을 발라서 뒹굴리면 튀밥이 붙는다. 유과도 지금은 기름에 튀기지만 옛날에는 호로에 숫불을 담아서 적쇠를 올려놓고 수저로 누루면서 한과나 콩가루로 만든 콩과자릍 구었다. 또 조청에 튀긴 콩이나 깨를 버물러서 콩강정과 깨강정을 만들었다.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달작지근한 유과와는 다르게 소금과 고추가루를 넣어서 짭쪼름하게 만든 연사라는 과자도 만들었다. 연사는 유과같이 조청을 바르지않고 그냥 구어내서 술안주로 먹기도했다. 그때는 술이 대부분 알콜농도가 적은 막걸리여서 바삭한 연사로 술안주가 되었다. 가마솥에 조청을 고면서 무나 호박을 썰어서 실에 꿰어 다리면 쫄깃하고 맛있는 호박정과와 무정과가 된다. 도라지도 조청에 넣고 오래 달이면 호흡기와 감기에 좋은 도라지정과가 된다. 작년에 심은 도라지를 캐서 올해는 도라지청을 만들어야겠다. 다음주쯤 장마가 올라올 수 있다는 예보네요. 여기는 너무 가물어서 어제 마늘을 캤는데 마늘캐는 기구로 하나하나 뽑았습니다. 그냥 뽑으면 마늘이 뽑히지않고 마늘대만 뽑히더군요. 너무 가뭄이 심해서 작물들 잎이 시들고 땅이 돌뎅이 같습니다. 장마에 들어서면 또 걱정할 일이 많이 생기게되지요. 칠년 가뭄에는 살아도 장마 석달은 못산다는 말이 있잖아요? 가물어서 걱정이고 장마가 길고 많은 비가 있어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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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ㅣ 생각을 바꾸면 우리의 삶과 마음이 달라진다. 어느 무더운 날, 두 친구가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막 식당으로 들어서려는데, 식당 입구에서 꽃을 팔던 할머니가 다가왔다. “신사양반, 꽃 좀 사줘요” “이렇게 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 “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꽃을 팔아야만 손녀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할머니가 말씀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다. 꽃을 들고 음식집으로 들어서자, 친구가 꽃 장수 할머니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 그 꽃, 저 할머니한테서 샀지?” “어떻게 알았어?” “저 할머니 사기꾼이야. 저 할머니 저기에서... 항상 손녀 딸 아프다면서 꽃을 팔거든? 그런데 저 할머니, 아예 손녀딸이 없어.” 그러자 속았다며 화를 낼 줄 알았던 친구의 표정이 환해졌다. “정말? 진짜? 손녀가 없어? 그러면 저 할머니 손녀딸, 안 아픈 거네? 정말 다행이다! 친구야. 밥먹자.~ 나는 친구의 말을 듣고 가슴이 먹먹해서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당신은 어떤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억울해 한다. 꽃을 할머니에게 도로 갖다 주고 꽃 값을 돌려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친구는 무더운 날씨에 꽃을 파는 불쌍한 할머니에게 아픈 손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행복했던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 우리의 삶과 마음은 이렇게 달라진다!" 너무나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갑니다. 바라고 계획한 모든 일들이 생각한대로, 말하는대로, 마음먹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엄청 덥다네요 여름이니까 더운게 당연하죠 그것도 말복이 지나 여름 한가운데... 조금만 견뎌 내시면 시원한 가을이 옵니다 아주 추운 겨울도 오고요 어렵고 힘든 순간을 이겨내면 아름답고 평온한 시절이 분명하게 옵니다 우리 모두 시원한 그겨울 생각하면서 이더위 잘 이겨 내자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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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허허허 이런 글도 있네요 지인이 보내준 글 함께 공유합니다 《현명한 자녀가 아버지 에게 보낸 메시지》 ● 모두 맞는 말 같습니다. ○.아버지 지금부터라도 꼭 이렇게 하세요- *• 방에만 있지 마시고. *• 누워만 있지 마시고. *• 슬픈 소식 멀리하시고. *• 친구 본인상(本人喪), 문상(問喪) 삼가시고. *• 너무 화내지 마시고. *• 너무 기뻐하지 마시고. *• 많이 들지 마시고. *• 끼니 거르지 마시고. *• 너무 짜게 먹지 마시고. *• 너무 맵게 먹지 마시고. *• 너무 달게 먹지 마시고 *• 과음하지 마시고. *• 채소만 들지 마시고. *• 고기만 들지 마시고. *• 식사 중 말씀하지 마시고. *• 콧물 닦으며 음식 들지 마시고. *• 먹던 젓가락으로 반찬 퍼서 남의 그릇에 올려놓지 마시고. *• 식사 후 그 자리에서 코 풀지 마시고. *• 식당에서 '화장실이 어디냐?'고 큰 소리로 묻지 마시고. *• 목욕탕에서 미끄럼 주의 하시고. *• 식사 후 바로 TV 시청 하지 마시고. *• 너무 슬픈 내용은 보지 마시고. *• 너무 스릴(thrill) 넘치는 장면 보지 마시고. *• 하루 종일 티브이 보지 마시고. *• 푹신 푹신한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마시고. *• 갑자기 벌떡 일어서지 마시고. *• 갑자기 고개 팍 돌리지 마시고. *• 급히 뛰어가지 마시고. *• 쪼그리고 오래 앉아 있지 마시고. *• 내리막 길을 오래 걷지 마시고. *• 몸을 비대(肥大)하게 만들지 마시고. *• 목욕 오래 하지 마시고. *• 너무 추울 때,너무 더울 때 운동하지 마시고. *• 친구 없이 살지 마시고. *• 사교(社交) 교제비 아끼지 마시고. *• 나가서 누구 가르치려 하지 마시고. *• 우리집에도 자주 오지 마시고. *• 누님집에도 자주 가지 마시고. *• 자식들이 한 말을 이리저리 옮기지 마시고. *• 딸, 아들, 며느리, 사위에게 내 스타일로 살라고 강요하지 마시고. *• 술 취한 미성년자는 피해서 다니시고. *• 아픈 치료 마음대로 중단하지 마시고. *• 자식이나 친구 만나 아픈 곳 말하지 마시고. *• 자식 자랑, 손주 자랑 너무 많이 하지 마시고. *• 자식 말 안듣고 옹고집(壅固執)부리지 마시고. *• 옛날 얘기는 제발 하지 마시고. *• 맨날 아프다는 말, 하지 마시고. *• 전철, 버스, 사람 많은 곳에서 크게 떠들지 마시고. *.늘 규칙적인 생활로 소식하며 좋은 벗들과 즐겁게 보내세요. <<뉘집 자식인지는 몰라도 참 효자(孝子)네>> 백번 곱씹고 읽어 봐도 하지 말라는 것 뿐이지만, 다 맞는 말이니.잘 지켜서, 주변 사람들로 부터 눈총이나 미움 받지 마시고 조용히 잘 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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