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비닐하우스 안쪽에 골을 파는 작업을 하는 날. 땅이 젖어 뭉치고 딱딱한 땅. 삽으로 파느라 손에 물집이 잡혔다네요.... 기계가 들어가지 않는 공간이라서 삽으로 해야만 하는 힘든 작업입니다. 점심 먹고 냉커피한 마시고 쉬었다가 바로 작업을 하시네요. 농사짓는건 힘들지만 수확할 생각하면서 열심히 땀흘려 봅니다.

올해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잿빛곰팡이병, 수정불량 기형과 등 재해가 인정되어 재해 보상을 해준다는데 3천평 당 약 250만원- 350만원 정도라네요. 기가 찹니다. 누구 놀리나? 싶기도 하고 잿빛곰팡이 때문에 골치네요. 어제는 보상 지원이 적다고 생각했는지 융자 받게 해줄 수도 있다고 융자신청 수요조사 하네요. 저희 농장은 주당 줄기마다 곰팡이 긁어내고 소독약 뿌리면서 어찌저찌 연명하고 있습니다. 다들 보상 너무 믿지마시고 열심히 잘 가꾸시길..

염류해소를위하여 호밀이있어 4월에호밀을심으려하는데 여름에호밀을심어도 괜찮은지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