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중 15번째 절기인 백로(이슬이 많이내리기 시작)가 다가오니 아침저녁 기온차가 가을이 성큼 다가온것을 피부로 느낄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참깨수확한 자리, 옥수수 수확한 자리, 대파수확한 자리등 하나둘 정성스레 키웠던 농작물 자리가 하나둘 비워지기 시작을 합니다. 이제 고추잠자리도 한목하려는듯 분주히 날개짓을하고, 고추수확도 서서히 끝나가고 있고, 찰수수도 붉은 빛이 돌며 알갱이도 제법 탐스럽게 영글어가고 있네요. 한편에는 토란이 큰 잎을 자랑하며, 아직은 건재하다는듯 뽐을 내고 있기는 한데, 절기앞에 장사있겠나요. 노란 단풍이 서서시 들어가는것이 내눈에는 보입니다. ㅎㅎ. 아, 소개 안해줬으면 배추가 삐질뻔 했네요. 김장배추 40포기가 아주 건강하게 이 텃밭의 마지막 지킴이라는 자부심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더 건강하게 잘 자라라고 아기어르듯 영양제 한번 먹여주어야 겠습니다. 아직은 낮에는 덥고, 특히 가을철 진드기가 무섭다고하니 팜모닝 회원님들 건강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