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서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초보 농부입니다. 직장도 다니면서 농업으로 전향하고 싶어서 시골로 이사와서 배우고 있는중이며 3년정도 작은 밭에서 고추 연습삼아 300~500주정도 심어서 수확도 해보다가 올해 큰맘 먹고 3000주 심었는데 밭의 3분의2는 괜찮은데 3분의1정도는 탄저병이 심하게 왔습니다ㅡㅡ 이거 다 뽑아야 하는지 아니면 약으로 방재가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고견 듣고 싶습니다.
고추 농사를 전문적으로 하시려면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이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병충해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병충해가 출현하는 시기를 미리 알아서 소독하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고추는 연작피해가 심해서 3년이상 같은장소에 심을경우 병이 심합니다. 병해의 경우 예방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쉽지않습니다. 예방약으로 소독을 계속했는데도 병해가 왔을경우는 치료예방약으로 소독하시고, 그래도 안될경우 치료약이 있는데 마지막입니다. 약은 한 곳에서 처방받아 사용하시고, 농협 약사분하고 상담을 잘 하셔서 치료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탄저병의 증세: 초기에는 아랫잎이 시들며 밑으로 처지는데 역병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병 진전이 느리고 잎이 약간 누렇게 변하면서 서서히 죽습니다. 주로 곁뿌리가 나온 부분으로 병원균이 침입하는데, 병든 부위는 암갈색을 띠고 괴저가 생기며 진전되면 지제부의 둘레가 썩습니다. 병든 뿌리나 땅가 줄기는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보이고 껍질은 쉽게 벗겨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역병과는 달리 지상부위는 직접 침해를 받지 않으나 병든 과실은 작고 품질이 나빠집니다.
- 탄저병의 방제법: 연작을 피하고 병발생이 심한 토양은 5년 이상 돌려짓기를 해야합니다. 석회시용으로 토양 산도를 높이고 pH를 6.5-7.0으로 유지하여 토양 선충이나 토양 미소동물에 의해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합니다. 미숙퇴비 사용을 금하고 토양 내 염류 농도가 높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토양을 장기간 담수하거나 태양열 소독을 하면 병원균의 밀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필요시 등록 약제를 처리합니다.
안내드린 내용은 정확한 진단이 아닐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은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