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에 기상했다. 덥기전에 고추를 따려고 일찍 일어났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아 날 밝기를 기다렸다. 다섯시가 넘으니 붉게 익은 고추가 눈에 들어왔다. 마님과 함께 열심히 고추를 따는데 아버님께서 구르마를 끌고 도와 주러 오셨다. 고추를 따다가 하우스에 놓고 선별을 해서 박스 작업을 했다. 특 4박스, 상 1박스 총 5박스(50kg)를 농협 집하장에 출하하고 흘린 땀을 말끔히 씻고 아침식사를 아버님,나,그리고 아들과 손자와 4대가 한자리에서 하니밥맛이 꿀맛이었다. 오늘도 무지 덥다 하는데 우리 이웃 농부님을 건강 챙기시고 슬기롭게 더위를 이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