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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배추잎 사이사이 숨바꼭질 하던 너
손가락 오고가며 멋지게 춤을 추다
마침내 잡히었고나 고놈참 토실허네
저놈을 키우려고 퇴비친거 아니요
땡볕에 거친땅을 엎어친거 아니지만
그래도 포동허니 잘키운듯 흐뭇하네.
가을이 완연하니 바람도 싱그럽다
하루를 논밭으로 이리저리 옮겨가도
창고엔 여름을태운 곡식들이 넘치누나.
2023-10-29T10:20:0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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