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고랑에 풀 나지말라고 왕겨를 덥었는대 괜찮은건지 고추는 많이 달려 있어요
23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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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어제 남원 시골집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마굿간을 뜯으면서 대충 정리를 다 마쳤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사랑방 아궁이를 치우지 못했습니다.
1976년 제가 군복무를 마치던 해부터 머슴살이가 없어졌습니다.
동네 머슴들이 10여명 이상 모여서 지냈던 사랑방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랑방을 사용할 사람도 없고,
쇠죽을 끓였던 커다란 가마솥이 걸려있는데 머슴들이 없어지면서 소를 키우지 않아서 쇠죽을 끓일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 때만해도 안채 부엌에도 큰 솥과 작은 솥이 아궁이에 걸려 있었습니다.
밥을 지을 때나 소죽을 끓일 때나 불쏘시개로 불을 지펴야했습니다.
불쏘시개는 가리나무였습니다.
산에서 갈퀴로 소나무잎을 긁어서 지게로 짊어지고 날랐습니다.
소나무가 많은 뒷산에 가을일을 마치면 머슴들이 한나절에 한짐씩 가리나무를 해서 날랐습니다.
저희 집은 상머슴, 중머슴 이렇게 두명이 머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네짐씩 가리나무를 했기에 작은 집채만하게 가리나무가 쌓였습니다.
가을에 나락가리같이 가리나무를 차곡차곡 쌓아 놓으면 부엌 헛간에 갔다놓고 불을 지필 때마다 불쏘시개로 사용했습니다.
마른 소나무잎을 불을 부치면 연기도 없이 파란불빛이 나면서 불이 잘 붙습니다.
가리나무가 불이 붙으면 마른나무 가지나 장작으로 밥도 짖고 국도 끓였습니다.
이렇게 가리나무로 불을 지피고 매일 아궁이에서 재를 긁어내서 거름으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정구지(솔. 부추)밭에 뿌리면 정구지가 잘 자랐습니다.
어머니께서 가리나무를 아끼시느라 신문지나 박스를 찢어서 불쏘시개로 사용했습니다.
저도 주말마다 집에 다니러 갈 때마다 박스를 실고 갔습니다.
박스는 불이 잘 붙지 않지만 찢어서 불을 붙이면 불이 잘 붙습니다.
마굿간을 치우면서 박스에 찢어진 박스종이가 담긴 박스가 여러 박스가 있었습니다.
아끼시느라 소마굿간에 차곡차곡 쌓아 놓으셨습니다.
구판장에 재활용품을 모으는 곳에다 갔다 놓았습니다.
구판장 아저씨께서 왜 이렇게 박스를 찢었냐고 하시더군요.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제 기억으로 1990년도인가 입식부엌으로 바뀌면서 가스렌지를 사용했고,
난방도 기름보일러로 바꿨습니다.
할머니방만 구들방이어서 찬바람이 불면 늘 군불을 때서 온돌방을 뜨끈뜨끈하게 했습니다.
지금도 비닐 장판이 아닌 하드보드라고 딱딱하고 두꺼운 종이 장판입니다.
비닐 장판은 구들장이 뜨거우면 늘어나고 까맣게 타기도 하는데 하드보드는 아무리 구들장이 뜨거워도 50년이 지났는데도 지금도 멀쩡합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기다란 대나무 끝에 지푸라기를 묶어서 구들을 뜷었습니다.
불기가 잘 통하라고 구들밑을 청소를 한 셈이지요.
오직 자그마한 할머니방만 불을 지피는 방이었습니다.
사랑방 아궁이에 왕겨포대와 콤바인 포대, 크고 작은 포대로 여러개 가리나무를 담아서 보관하셨습니다.
머슴들이 사라지면서 가리나무를 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랑방 아궁이에 쌓아 놓은 가리나무는 아마 30년이 훨씬 넘은 듯 합니다.
진즉부터 치워야지?했는데 오래된 가리나무이고 워난 많아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불쏘시개는 쓸 일이 없고 가져가서 텃밭에 생강 심은 곳이랑 덮어줄려고 했습니다.
오늘 제 텃밭 창고에서 왕겨포대 6개를 가지고 갔습니다.
나무가지도 몇 다발이 있었습니다.
나무가지는 좀이 슬어서 대부분 썩었더군요.
아궁이 앞을 치우고 아궁이에 있는 가리나무를 담았던 마대포대, 콤바인포대, 왕겨포대, 두꺼운 비료포대 등은 다 삭았더군요.
그래도 가리나무는 차곡차곡 쌓아놓아서 제가 가지고 간 왕겨포대 6개를 다 담았습니다.
사랑방 부엌에 오래 보관해서 먼지가 수북했습니다.
마스크 코 부분이 까맣더군요.
아직도 6포대는 더 될 것 같습니다.
어제 3포대만 실고와서 생강밭에 덮고 참깨고랑에 뿌렸습니다.
고랑에 뿌리면 풀도 덜 나고 썩으면 거름도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도 실어다 고랑에 뿌릴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아끼시느라 쌓아 놓았던 가리나무를 자식인 저는 밭에 거름으로 쓰고 있네요.
오늘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더 부모님께서 아끼면서 절약이 몸에 밴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올해 97세이신 아버지께서도 모자나 파리채 등을 걸려고 벼름박에 못을 박으실 때도 그 흔한 새 못을 박으신 일이 없었습니다.
새 못을 아끼시느라 꼬부라진 못을 반듯하게 펴서 녹슨 부분을 대나무를 잘라 끼워서 기둥에 박았습니다.
이번에 마굿간을 치우는데 끝이 다 달은 괭이며 호미, 곡괭이, 쇠스랑 등 농기구가 수십개나 나오더군요.
옛날 사과는 나무상자에 담았습니다.
오늘 사과상자에 福 자가 그려진 옛날 그릇 아시죠?
하얀 색깔에 파란줄이 있고 가운데 福자가 쓰여진 중발과 대접, 초록색 접시가 한상자 있더군요.
너무 눈에 익어서 밥 먹을 때 쓸려고 몇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주부들이 선호하는 영국산 덴비나 미국산 코렐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더 단단하고 멎저 보였습니다.
어제 어버이날에 밭고랑에 가리나무를 깔면서 6년전에 먼 세상으로 가신 어머니가 많이 보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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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 퇴비, nk비료, 유박, 왕겨
덧뿌리기 및 제초매트 포설
완두콩 : 견인줄 띄우기.
마늘, 양파, 쪽파 : 요소비료 엽면시비
브로콜리, 상추밭 : 식재를 위한 심경.
오이, 호박, 도마도, 고추, 파종을 위한 로타리치기 준비.
잡초제거 : 예초기 작업 계획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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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봄동 배추 씨았 을뿌려 놓았네요.좀늦게 심어서 잘자라라고 위에다 왕겨 을 뿌려 놓았어요.그리고 미니 하우스 도할 예정임
23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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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쌓아둔 왕겨
엄나무 심은곳에
복토하다 나온
굼벵이들 입니다
23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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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2차 파종후 들깨묵가루 살포후 왕겨로 덮고 모기장으로 멀칭햇습니다
그리고 물 흠뻑 주었습니다
23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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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동안 한곳에다 고추 심었는데 올해는 1200평 밭은 옥수수 심을것 준비
소금20kg 퇴비 자연숙성 퇴비(왕겨 낚옆.깻대.고추대.호박넝쿨.단수수대 분쇄한것) 뿌려서 준비해놓고 봄에 노타리 작업하여 옥수수 작업
23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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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수확 했네요 지인들과 나눔도하고 동치미는 잎파리와 같이 담그고 무말랭이조금 그리고 왕겨속에 묻어두면 내년 6월 까지 바람 안든 무 먹을수 있답니다 겨울에 꺼내서 깍아 먹기도 해요 무청 시래기 짚으로 엮어 매달고 하면 무수확끝
23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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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월동 준비를 해야될 거 같은데
동해 냉해 피해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왕겨에 흰색 부직포 씌우면 될까요
22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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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옥밭 조성 중인데 왕겨를 넣는게 좋을까요? 넣는다면 양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당근농사 짓던 밭이구요 마사토가 많은 땅이예요 농사초보라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사람들마다 말이 너무 달라서 어떻게 해야할지ㅠㅠ
22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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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 이름이 뭐죠? 왕겨로 멀칭했더니 여기저기 많습니다. 해로운 거라면 방제 방법 좀 알려주세요.
23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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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키운.대두.일년.먹을
간장과.된장.만들려
매주.만들어.달았읍니다
꼬박.ㅡㅡ이틀동안
가마솥에.왕겨넣어.맛있는
15년키운.약도라지.껍질 까서
억세게.분쇄하여
도라지.조청.만들었읍니다
먹을때마다
쫄깃쫄깃.씹히는.맛이
기분좋게합니다
단삼조청도.만들고
더덕.조청도.만들고
흑마늘.만드는.중입니다
수고로움이 .더큰.행복으로
미소짖게.합니다
매주를.볼때마다.ㅡㅡㅡ
23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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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혼자 마늘 파종완료!
품종 홍산 마늘과
한지형마늘 모두 심었습니다
비가오는관계로 파종완료후 제초입제도 살포 완료
왕겨 및 길거리 은행잎 수거자루 나오면 덮어주고 보온 부직포 멀칭하여 동절기 서리 피해를 예방합니다
23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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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 비닐하우스 자재 도착해서 혼자서 짓느라 바쁘게 움직인 결과 산딸기나무 이식까지 완료하고 멀칭은 왕겨로 하려다가 볏짚 사일로 구매해서 깔았습니다.
이제 제초제 없이 산딸기나무 건강하게 키워볼 생각입니다.
23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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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샘마을 농원입니다
거봉(자옥)과 샤인머스켓 을 정성껏 가꾸고있습니다
날씨가 풀려지면서 이것저것 돌보고 한해 농사를 준비해봅니다
고랑에 로타리 작업도하고 왕겨도 깔아줍니다
청계가 나대신 골고루 흩어주니 일손이 줄어듭니다
매일 맛나는 청란도 먹을수있게해주는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올 한해도 풍요로운 수확을 기대해봅니다
회원님들도 화이팅하세요
23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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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하우스 작은동에 이랑에 먼저
관주하고 감자 구덩이 준비해서
감자 2골 심고 홈에 왕겨 채우고 비닐
멀칭했다.
남은 이랑은 낼 감자 심는 작업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23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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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심으면 좋은 작물 ]
매일매일 농사공부 5탄 109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10월 1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10월에 심으면 좋은 작물>입니다.
10월은 늦가을 작물을 심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서늘한 날씨에 강한 작물들은 겨울을 잘 견디며, 이듬해 초봄부터 수확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을 견디는 4가지 작물에 관해 공부하겠습니다.
🔻시금치
- 10월에 심으면 겨울철에도 잎이 자라 이듬해 초봄에 수확 가능
- 저온에서 잘 자라는 작물로 인기가 많음
-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한 건강한 식재료
- 반드시 월동이 가능한 시금치 씨앗을 파종
🔻양파
- 10월에 심어 이듬해 초여름에 수확 가능
- 기온이 서늘할 때 뿌리 성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짐
- 토양이 습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
- 10월에 심으면 월동을 통해 튼튼한 구근 형성 가능
🔻마늘
- 한지형 마늘: 9월 말~10월 하순
- 난지형 마늘: 9월 중순~10월
- 산성토양의 경우 심기 전 석회고토를 시비
- 왕겨, 부직포 등을 이용해 월동 준비
🔻냉이
- 10월에 심으면 초봄에 수확 가능
- 관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잘 자람
- 씨앗이 작아, 흙과 씨앗을 5:5로 섞어 흩뿌림
-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파종하는 것이 좋음
이 네 가지 작물은 10월에 심어 겨울철에 견디며, 이듬해 초봄이나 여름에 수확할 수 있는 작물들입니다. 각 작물의 특성과 재배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매일농사공부 4탄 137편 [석회고토비료 활용법]도 복습해 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kzMTQ1
🎓 공부자료를 확인하셨다면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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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집에 있질 못하고 비닐하우스에 가서 얼었던 수도 호스
끓는 물로 녹여서 긴 호스 연결해서
감자 이랑에 물 주고 오후에 감자 심었습니다.
낼부터 한파가 온다는데 그래도 실험삼아서 조금 심었습니다.
구멍봉으로 깊이 홈을 내고 감자씨
심은 후에 약간 복토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왕겨로 채워서 비닐 멀칭 해
두었습니다.
23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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