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마늘 한 품종만 7년째 재배하다보니,
재배면적이 자꾸만 늘어갑니다.
3년주기로 종자갈이를 하기에
올해는 주아300kg을 2천평에 빽빽하게
뿌렸습니다. 밭이 눈에 덮히기전에 약 40%의 발아상태를 보였는데, 부직포는 구매해놓고 아직까지 덮지를 못했습니다.
내년6월초에 6톤정도의 원종(종구)을
수확할 계획입니다.
경험상 수년전 보온재 없이 홍산마늘은 영하20도를 3일간 겪고도 동사피해는 없었기에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눈오기전 폭우에 골자리에 물이차고
이제는 빙판이 되어있지만, 오히려 눈과 빙판이 보온재 역할을 해주기에 차라리
전화위복이라 생각합니다.
눈덮인 밭사진의 아래는
2~7쪽의 통마늘을
쪼개지 않고 통으로 심은 밭입니다.눈내리기전에 촬영했습니다.
주아를 매단채 수확된 마늘은 식품 용으로
부적합한 크기라서 이것을 쪼개지 않고
그대로 심어 한자리에 2~7개의 꽃대를 키우고, 그만큼의 주아를 다수확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좋은마늘 수확이 기대되는 우량개체에
꽃을 달고 주아를 수확하면 오히려 손실이라는 생각입니다. 남들보다 서너배이상의 주아를 생산하기위해 버려지는 대추알 크기의 통마늘을
통째로 심는 방법은 권장드려보고 싶습니다. 다만 이런방식은 시비법이 달라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