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관상 달구들.....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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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집뒤 언덕에 고사리를 심고 싶은데 구근을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0 2574 8589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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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21
오씨와 이씨는 앞뒷집에 사는 데다
동갑이라 어릴 때부터 네집 내집이 따로 없이 형제처럼 함께 뒹굴며 자랐다.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장가를 들었지만
오씨 마누라는 가을 무 뽑듯이 아들을
쑥쑥 뽑아내는데
뒷집 이씨네는 아들이고 딸이고 감감 소식이다.
의원을 찾아 온갖 약을 지어 먹었지만
백약이 무효다.
설이 다가와 두 사람은 대목장을 보러갔다.
오씨가 아이들 신발도 사고, 아이 들이 뚫어놓은 문에 새로 바를 창호지 사는 걸 이씨는 부럽게 바라봤다.
대목장을 다 본 두 사람은 대폿집에 들러 거하게 뚝배기 잔을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집 오씨네 아들 셋은 동구 밖까지 나와 아버지 보따리를 나눠들고 집으로 들어가 떠들썩하게 자기 신발을 신어보고 야단인데 뒷집 이씨네는 적막강산이다.
제수를 부엌에 던진 이씨는 창호를 손으로 뜯으며
"이놈의 문은 3년이 가도 5년이 가도
구멍 하나 안나니"
라고 소리치다 발을 뻗치고 울었다.
이씨 마누라도 부엌에서 앞치마를
흠씬 적셨다.
설날은 여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이다.
그믐날 밤에도 한두시간 눈을
붙일까 말까 한 데다 설날은 꼭두새벽부터 차례상 차린다,
세배꾼들 상 차린다,
친척들 술상 차린다
정신이 없다.
설날 저녁, 주막에서는 동네 남정네들의 윷판이 벌어졌다.
이씨는 오씨를 뒷방으로 끌고 가 호젓이 단둘이서 술상을 마주했다.
이씨가 오씨의 손을 두손으로 덥석 잡고 애원했다.
"내 청을 뿌리치지 말게."
"무슨 일인가?
자네를 위한 일이라면 살인 빼고는 무엇이든 하겠네!"
이씨가 오씨의 귀에 대고 소곤 거리자 오씨는 화들짝 놀라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건 안돼, 그건 안되네!"
이씨는 울상이 돼 말했다.
"이 사람아! 하루 이틀에 나온 생각이 아닐세.
천지신명과 자네와 나,
이렇게 셋만이 아는 일
내가 불쌍하지도 않은가?"
이씨는 통사정을 하고 오씨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가,
연거푸 동동주 석잔을 들이켰다.
밤은 깊어 삼경인데 피곤에 절어 이씨 마누라는 안방에서 곯아 떨어졌다.
안방 문을 열고 슬며시 들어와 옷을 벗고 이씨 마누라를 껴안은 사람은 이씨가 아니라 오씨였다.
확 풍기는 술냄새에 고개를 돌리고 잠에 취해 비몽 사몽간에
고쟁이도 안 벗은 채
이씨 마누라는
비몽사몽간에 일을 평상시처럼 치루고 말았다.
이씨 마누라가 다시 깊은 잠 속으로 빠진 걸 보고 오씨는 슬며시 안방에서 빠져 나오고 이씨가 들어갔다.
모심을 무렵 이씨 마누라는 입덧을 하더니 추수가 끝나자 달덩이 같은 아들을 낳았다.
이씨 마누라는 감격에 겨워 흐느껴 울었다.
요녀석이 자라면서 신언서판이 뛰어났다.
오씨는 틈만 나면 담 너머로 이씨 아들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오씨가 어느날
서당에 들렀더니 훈장은 출타하고 일곱살 난 이씨 아들이 훈장을 대신해
학동들에게 소학을ㆍ
가르치고 있었다.
학동들 사이에 열살, 열두살, 열다섯살인
오씨 아들 셋도 끼어 있었다.
어느날 이씨와 오씨가 장에 가는데,
길에서 만난 훈장이 이씨를 보고
"아들이 천재요.
내년엔 초시를 보도록 합시다."
오씨는 속이 뒤집혔다.
며칠 후 오씨가 이씨를 데리고 주막에 가서 벌컥벌컥 술을 마시더니 느닷없이 말했다.
"내 아들, 돌려주게."
단호하게 쏜 한마디가 비수처럼 이씨의 가슴에 꽂혔다.
몇날 며칠을 두고 둘은 멱살잡이를 하다가 술잔을 놓고 밤새도록 말다툼을 하다가 마침내 사또 앞까지 가는 송사가 됐다.
오씨는 천륜을 앞세우고
이씨는 약조를 앞세우며
서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사또도 선뜻 결정할 수가 없었다.
사또가 이씨 아들을 데려오게 했다.
자초지종을 다 얘기하고 나서 사또가 물었다.
"네 생각은 어떠냐?"
일곱살 그 녀석은 하늘을 쳐다보고 눈물을 훔치더니 말했다.
♥"지난봄에 모심기 할 때 앞집에서 모가 모자라, 우리 집 남는 모를 얻어가 심었습니다.
가을 추수할 때 우리 집에서는 앞집에 대고 우리 모를 심어 추수한 나락을 내놓으라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사또는 큰소리로 말했다.
"재판 끝! 쾅~"
"오씨는 듣거라!
앞으로 두번 다시 그런
헛소리를 할 땐 곤장을 각오하라."
♥"아버지, 집으로 갑시다."♥
아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가며
이씨는 눈물이 앞을 가려 몇번이나 걸음을 멈췄다.
☆☆☆정말 기가막힌 명 판결이네요.
씨았만 제공 했다고 내 곡식이 아니죠.!
카톡에서 받은글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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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처마밑 화단에
청포도나무가 있어요
올해는 다른해보다
청포도가 많이 열렸어요
해마다 벌들이
포식했는데
올해는
봉지도 씌우고
정성을 들이니
잘크고 있어요
씨없는 청포도네요
6월 23일
26
19
Farmmorning
작년에 심은 배추 무우를 고라니가 뜯어먹어서 밭을 많이 망쳤는데 집이비어있을때가많아 경비겸CCTV 설치했더니 생각외로 고라니왕래ㅠㅠ
알림확인후
오는길목에 그물망을 쳤더니 올해는 아직안오네요~^^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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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주차 댓꿀읽기🍯]
이번주 댓꿀읽기 주제는 [유해동물 퇴치법]입니다🐗
집에서도 유해동물을 퇴치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농사 고수님의 꿀팁, 함께 알아보아요!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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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장마비로
집에잇는
양파가 썪어가서
화단에 무농약으로
재배한
대파 너어서
김치담앗네요
양파김치라구
해야 맞겟지요
먹을만합니다
7월 29일
13
5
Farmmorning
땅이좋은건지 원래 아무집이나 농사가 잘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이 우거진 정글속에서 아니 밀림 속에서 이렇게 가지가 찢어질 정도로 달리니 제대로 농사지으면 대박날것 같기도하고 못팔아서 쪽박 찰것 같기도 하고~ㅋ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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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오늘 농막 하우스 안에 잡동사니 물건넣어놓던 시장가방을 지난달부터 비워났더니 오늘 쓸려고 들여다보다 깜짝 놀랐네요.
누가 쓰레기를 잔뜩 담아 놓은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새가 집을 지어서 알을 4개나 낳아놨네요.
부화를 잘 시킬지 모르겠네요.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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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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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우리집 석류꽃이피였어요
열매도 열였었읍니다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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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저희집에 제비가 인사왔어요 집 지을집 구경중인듯
3월 31일
7
1
1
Farmmorning
어제 우리집에 또 식구가 늘었네요
청계가 알을 품은지 20일만 7마리의 아가 천사들이 태어났어요
너무 귀엽고 예뻐요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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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우리집
봄 꽃 구경하세요!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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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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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콩깍지? 한우 키우는 목장이면 다알아요.
깔집으로 재활용 가능하며 조사료 로도 재활용 가능한 것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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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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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집 비운사이 행운목 꽃망울이 올라왔어요. 베란다에는 알로에가 두개나 피었다 지고있구요.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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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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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 4대가 살아가는 농촌
손녀 앵두 따고
왕할머니와 손녀 앵두따다 놓코
숫자공부
손녀는6세 왕할머니는 95세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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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
Farmmorning
하루의시작이다 새집의새가 나를바라보다 날아간다 솜털도나지안은새끼돌이보인다 신경을 안쓸래도 나도모르게 나오면 처다봐진다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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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귀촌해서 서리태 농사를 하고 있는데
콩을 파종해서. 예쁘게 싹이올라올때
와 추수해서. 선별작업시 콩알이 다른집 보다 크게 나왔을때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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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농가들은 마늘을수확
하느라 바쁘다하는데 저희집 마늘은 아직도 한참 인듯한데 그냥 수확해야 할까요?
조금더 있다가 수확 해야 될까요?
프로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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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