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작업하고잇읍니다
배추가.4.5k로무거워서나르기가힘들어요.ㅎㅎ배추무거우니힘드내요
11월 8일
5
10
Farmmorning
우보(牛步)
우보 서성열
너무 급하다.
사람들의 사는 것을 보면 곧 지구의 종말이 오는 것 같다.
여유라는 것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돌아간다.
울산의 봄은 너무 짧다.
추워 움추리다가 뒤 돌아보면 벗꽃이 만개하다.
진달래가 피었다 싶으면 어느덧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더워 운전 하기가 힘들다.
오늘의 첨단 기술도 내일이면 상식으로 변한다.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가 되어 있다.
우리는 젊은이들의 말, 특히 줄여서 하는 말은 알아 듣지도 못하겠다.
기성세대가 도저히 따라 가지 못할 것 같다.
이러다 정말 낙오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난다.
중국 음식점에서 주문하고 빨리 달라고 손뼉치는 민족은 우리 뿐이란다.
커피 자판기에 뜨거운 커피가 나오고 있는데 빨리 뽑으려고 컵에 손을 대고 있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우리 민족이며,
사탕을 입에 넣고 녹이면서 맛을 음미하지 못하고
이빨로 부셔먹는 성질 급한 우리 국민들이다.
식사시간이 전 세계적으로 짧기로 소문이 났단다.
그래서 우리 국민이 위장장애가 또한 많다고 한다.
참을성이 없다.
분명 우리에게 내일이 있는데 오늘 무슨 결과를 봐야 직성이 풀린다.
한 순간, 찰라의 판단 잘못으로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목숨도 스스로 끊어 버린다.
자 이제 숨을 크게 쉬면서 생활의 브레이크를 밟아보자.
앞으로 만 보던 시각을 좌, 우, 뒤로 돌아 보자.
이때까지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길이 보인다.
도로에 걸려 있는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라는 한국교통공단 캠패인이 어느 때 보다 마음에 와 닫는다.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보면 안된다.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은 용서할 수 있지만 경계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할 수 없다는 말처럼 결과로만 판단을 하면 용장이나 덕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단시간으로 볼 때는 결과가 중요 하겠지만 여기에는 미쳐 보지못한 함정이 있다.
오늘 운전중 신호받아 서 있다 잠깐 다른 생각을 했다.
직진 신호가 바뀌고 약 5초가 지나갔는데도 뒷차가 기다려 주었다.
나라면 어땠을까?
틀림없이 신호를 보냈을 것이다.  
정신을 어디팔고 있냐고 한소리 했을 것이다.
너무 안타깝다. 혼란스럽다.
뚜벅, 뚜벅... 소 걸음(우보: 牛步) 소리다.
느릿느릿하게 가고 있지만 분명 전진하고 있다.
우리가 보기는 너무 답답하다.
그러나 미련스럽게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한다.
여유를 찾자!
조급하게 판단하고 처리한 일은 십중팔구 문제를 일으킨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즉시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더 생각하고 실행하자.
아무리 늦은 소걸음으로도 천리를 간다.
그래서 옛말에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나의 호를 우보(牛步)라 했다.
10월 27일
4
2
작년 겨울엔 잦은 강우로 마늘, 양파의 안전한 월동을 위하여 흰색 부직포를 씌워 놓았더니 습해를 받아서 피농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안씌우려고요. 참고로 농장소재지는 충남 예산군입니다.
10월 29일
2
1
왜 어제 그런 글 과 사진을 업로드 하였는가?)
당시 내가 우상숭배 를 거역했지. 교회다녀서.
11월 10일
3
순창에서
상추 하서는
최정우형님
사랑합니다
2월 25일
25
11
Farmmorning
산골농장은 전쟁터이다
이원경
봄날엔 겨우 살아난 고추랑 고구마의 햇순이 고라니와
전쟁을 치루고
여름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수박과 참외는 콩새와 전쟁을 치루고
이 가을엔 샤인이랑 사과와 대추는
말벌과 전쟁을 치루고
김장채소는 무더위와 때아닌 소나기와의 전쟁끝에 2전3기로 겨우 살아남았다
그렇게 봄부터 가을까지 전쟁을 치루고 살아남은 탐스러운 과일과 채소는
오늘도 우리 부부농사꾼에게 는 보람이요 힐링이며 달콤한 행복을 안겨준다
10월 9일
9
1
8윌 말경
김장배추,무우 파증하기
8월 5일
4
우리마늘이 왜이럴까요
4월 30일
6
3
Farmmorning
넓은 콩밭 수확을 하였습니다. 폭염과 폭우로 푸욱 파인곳도 있지만 수확을 마치고 나니 기쁩니다.
11월 8일
4
10
Farmmorning
♡ 노부부가 피워 놓은 꽃 ♡

들여 문 계절의 끝.
까만 하늘을 뚫고 얼굴을 내민
달님이 비춰주는 초저녁 길을 따라
노란 달빛을 머리에 인 노부부가
봄이
먼저 도착해 있는 우동집 안으로
들어섭니다.

"여기 우동 두 그릇만 주세요"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가져다 드릴께요"

아직도
연분홍 순정을 간직해서인지
두 손을 꼭 잡고 들어온 노부부의
주문에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만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우왕좌왕하는
가게 안 풍경 속에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서 오시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들어있었는데요.

"제가 가져다 드릴건데.....
손님이 갑자기 몰려와서 정신이
없네요."

혼자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사는
그 모습조차도
그저 부러울 뿐이라며...
싱긋이 미소 지으며 바라보고 있던 노부부 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
두 그릇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테이블 사이로
드문드문 앉은 손님들에게도
음식을 가져다주는 바쁜 손놀림을 보며

"임자도 기억나지
우리도 젊을 때 돈가스집 하면서
저렇게 바빴던 거?"

"그럼요
마치 어제 일 같구만요."

노부부는
모든 날 모든 기억들이
추억이 되어진
자리를
기쁨으로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들로
도란도란 깨를 볶고 계셨는데요.

고생은 되었지만
아등바등 바쁘게 살던 그때의
추억들을
우둥 국물에 넣어 드시고 난 노부부가
계산대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물이 참 시원하고 좋네요."

두 손 꼭 쥔 사랑으로
황혼에 기울어
멀어지는 두 분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서서 바라보던
주인아주머니는

"에고....
내 정신 좀 봐...."

노부부가 앉았던 자리의 그릇들을
치우러 서둘러 다가가더니
탁자에 놓인 무언가에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다음에 와서 먹을 땐 머리카락이 없으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라고
쓰여진 메모지 안에는
가느다란
머리카락 한 올이 들어 있었습니다.

마음이 피울 수 있는
배려 꽃
한 송이와 함께.....

* 노자규의 골목이야기 *
https://youtu.be/AqYiqxDVMak?si=GyKcWr9552aZXffq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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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농사 잘 짓는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열심히 출석하여 배우고 있습니다.
7월 9일
3
우리 고구마 참깨 고추밭 이네요 .
고라니 새끼가 넘 귀여워요 ~^^
6월 29일
5
2
Farmmorning
내가 키우는 관상닭
12월 29일
29
22
4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