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득 소리와 함께
집 잔디밭 위
벽에 매달리 듯
붙어있다 떨어진
야생 조류 한 마리,
입 벌린체 가쁜 숨
몰아쉬는 모습이었고
손길 다가가도
날지도 못해
굶주림일까 싶어
참깨 앞에 놓아둬도
먹지를 않아 몇 알 집어
부리 안에 넣어 봤지만
삼키지도 못하고
이를 어쩌나 싶어
한참을 바라 만 보며
10여 분쯤 지났을 때
조금씩 움직이다
날개 펼치더니
휘리릭 날아가더라고요.
아마 다른 맹금류에
의해서 공격을 당하려 해
쫓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따라서 놀라서
잠깐 혼미 상태가
아니었을까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