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둑에 자라고 있는 치자나무 한 그루.
그 치자 열매에 자꾸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인터넷에 치자의 효능을 검색해 본다. 홧병을 줄이고 불면증,위통.간기능을 개선하고 안구충혈에도 좋단다. 그중 홧병을 달래준다는 글귀에 더욱 호감이 간다.
즉시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려보기로 한다.
그리고 며칠후
아내의 힘을 빌려 단무지도 만들고 심지어 밥에도 치자를 넣어 밥짓기를 해보았다. 또 김밥까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은 음식앞에 내 자신이 마치 황금색 용포를 입은 왕이 된듯하다. 겨울왕국이 아닌 노란왕국 황제의 수라상. 벌써 홧병이 없어졌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