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닐속에 갖혀서 나오지 못한
마늘싹 꺼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아서 내일 또 이 일을 해야합니다.
오늘 작업한 밭은 홍산마늘 주아를 수확할 목적으로 약200평정도에
500원 동전크기의 2~7쪽 통마늘을
통째로 심은 밭입니다.
대부분은 한자리에 4~6줄기의 싹들이
올라오고 있으나 손에 꼽을만큼이지만,
몇몇은 쫑대를 내지못할 상태의 마늘대가 발견되었습니다.
통마늘을 심었기에 기비량은 일반마늘밭의 2배수로 넣었습니다. 이것이 과 골고루 섞이지 못하면
사진처럼 알로에급이 발생합니다.
이런마늘은 스폰지마늘이 되어 마늘도 쫑대도 수확하지 못합니다.
이제 추비시즌입니다.
대체로 추비는 손으로 흩뿌리는 형태로
작업을 하게 되는데, 아무리 골고루 뿌려도 비가오면 비닐위 비료들이 녹아
물줄기를 타고 몇몇 구멍으로만 계속 흘러들어가게되죠.
그러다보면 골고루 뿌려둔 노력은 허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늘밭 추비는 입제살포보다
수용성비료를 살포하는 방법이 번거롭긴해도 안정적일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초고도비만증이라 할수있죠. 지금시기 이와같이 왕우량해 보이는 마늘이 있다면 추비에 더 각별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2월 12일
32
11
Farmmorning
어제 고구마를 캐서 반은 집에 걷어드리고 나머지는 오늘 갖어 올려고 했는데 밤새 비가 내려 고구마가 이 묻었길래 물로 세척을 하였는데 저장성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23년 9월 13일
4
13
Farmmorning
2년차 접어 드는 주말 농부예요 밭에 받고 어떤 종류의 나무나 과수 심을까 고민 입니다 조언 부탁 드려요
12월 9일
4
4
배추가 활성 됬네요!~
벌레가 쬐끔씩 먹엇네요
토양살충제 뿌리고 돋앗네요!~
23년 9월 17일
2
6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25
조실부모하고 친척집을 전전하던 순둥이는
부모가 남긴 논 서 마지기 문서를 들고
외삼촌 집으로 들어갔다...!
변변치 못한 외삼촌이란 인간은 허구한 날 투전판을 쏘다니더니 금쪽같은 순둥이의 논 서 마지기를 날려버렸다...!
열일곱이 된 순둥이는 외삼촌 집을 나와 오씨네 머슴으로 들어갔다...!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한 순둥이를 모진 세상은 끊임없이 등쳐먹었다...!
머슴으로 죽어라 일을 해서 계약한 3년이 꽉
차자 오씨는 이런저런 핑계로 새경을 반으로 깎아버렸다...!
사람들은 사또에게 고발하라고 했지만 순둥
이는 관가로 가다가 발걸음을 돌려 주막집에서 술을 퍼마시고 분을 삭였다...!
반밖에 못 받았지만 그 새경으로 나지막한 둔덕산을 하나 샀다...!
골짜기에 한 칸짜리 초가집을 짓고 밤낮으로 둔덕을 일궜다...!
은 나를 속이지 않겠지...!”
그는 이를 악물고 잡목을 베어 내고 바위를 굴려내고 돌을 캐냈다...!
한 뼘 한 뼘 밭이 늘어나는 게 너무나 기뻐
어떤 날은 달밤에 혼자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남은 새경이 바닥날 때쯤 한 마지기 남짓 일궈 놓은 밭에 조와 메밀을 심어 양식을 하고, 겨울이면 읍내에 가서 엽전 몇 닢에 남의 집 통시를 퍼 주고 그 똥통을 메고 와서 밭에다 뿌렸다...!
언 땅이 녹자마자 또다시 화전을 일구기를
5년...! 둔덕산은 번듯한 밭으로 변했다...!
그해 봄, 순둥이는 콩 세 가마를 장리로
들여와 밭에 심기 시작했다...!
콩을 심는 데에만 꼬박 이레가 걸렸다...!
콩을 다 심고 순둥이는 주막으로 내려가 술을 마셨다...!
부엌에서 일하는 열아홉 살 주모의 질녀
봉선이를 점찍어 두고 가을에 콩을 추수하면 데려다 혼례를 올리겠다고 마음먹고 주모의 귀띔도 받아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부슬부슬 밤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지신명님...!”
순둥이는 두 팔을 벌리고 비를 맞으며 하늘을 향해 절을 했다. 단비는 땅 깊숙이 스며들어 속의 생명들을 일깨웠다...!
이튿날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은 맑고
남풍은 불어 대지를 따뜻하게 했다...!
며칠 후 노란 콩싹들이 올라와 떡잎을 활짝 펼쳤다...! 콩은 쑥쑥 자라 한여름이 오기 전에 땅을 덮었다...!
겨울마다 똥지게로 퍼 나른 인분 거름을 먹고 콩잎은 싱싱하게 팔을 벌렸다...!
가을이 되자 콩잎은 노랗게 물들어 떨어지고 포기마다 주렁주렁 콩만 남았다...!
순둥이의 입이 귀에 걸렸다...!
순둥이는 콩을 뽑아 둔덕 위에 쌓기 시작했다...! 달을 보며 별을 보며 콩을 뽑아도 힘든 줄을 몰랐다...!
“이모가 이거 갖다주라고 합디다...!”
봉선이가 노란 저고리를 차려입고 한 손엔
막걸리 호리병, 또 한 손엔 부침개와 찐
고구마를 들고 왔다...!
“봉선아, 나는 부자여. 이 콩이 마른 후
타작을 하면 스무 섬은 나올 거야...!”
호리병째로 벌컥벌컥 막걸리를 들이킨
순둥이는 와락 봉선이를 껴안았다...!
입이 입에 틀어막혀 말을 못하고 손으로
토닥토닥 순둥이 가슴을 치던 봉선이 손이
어느새 순둥이 목을 감싸 안았다...!
순둥이의 억센 손이 봉선이의 치마를 올리고 고쟁이를 벗겨 내렸다...!
순둥이는 윗옷을 벗어 콩더미 옆에 깔고
봉선이를 눕혔다...! 달빛을 머금은 스물다섯 순둥이의 구릿빛 등짝과 엉덩이가 물결치자 봉선이는 가쁜 숨만 몰아 쉬었다...!
순둥이는 마지막 큰 숨을 토해 내고 옆으로 쓰러지며 구수한 냄새를 맡았다...!
어머니의 젖냄새 같기도 하고 아버지 등짝에 업혔을 때의 땀냄새 같기도 한 냄새!
을 한 움큼 쥐고 소리쳤다...!
“봉선아, 이건 황금이여...!”
옷매무새를 고쳐 입은 봉선이는 부끄러운 듯
빈 호리병을 들고 휑하니 가 버렸다...!
바닥에 깔았던 순둥이의 옷에 선명한
핏자국이 비린내를 뿜었다...!
순둥이가 콩을 뽑아 둔덕 위에 쌓아 올린
더미가 집채보다 커졌다...!
가을볕에 콩은 말라 갔다...!
콩깍지가 저절로 벌어질 때쯤 멍석을 대여섯
장 깔고 타작을 할 참이었다...!
순둥이가 주막에서 점심을 먹을 때였다...!
“우르릉 쾅~ 짜자자 짱~!!!”
하늘을 찢고 땅을 가를 듯이 마른번개가 너댓 차례 쳤다...!
“순둥이 여기 있는가? 빨리 나와 봐...!”
고함 소리에 뛰쳐나간 순둥이는 그만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멀리 둔덕에 쌓아 둔 콩더미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이다...!
순둥이가 달려가고 동네 사람들이 뒤따랐지만 마른 콩더미의 불길은 아무도 잡을 수가 없었다...!
새까만 숯덩이만 남은 둔덕에서 순둥이는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하늘도 나를 속이고, 땅도 나를 속이는
구나~!!!” 봉선이도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동네 사람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순둥이는 목을 매려다 봉선이가 입덧을 하는
통에 생각을 바꿨다...!
그렇게 술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검은
두건을 쓰고 긴 수염을 늘어트린 채, 옥색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노인 한 분이 주막으로 찾아왔다...!
“벼락 맞은 콩 주인장 계시오? 소문을 듣고 찾아왔소이다...!”
순둥이가 나가자, 범상치 않은 그 노인은
새까맣게 탄 콩 한 자루를 쓸어담아 데리고 온 사동의 등에 얹었다...!
“준비해 온 돈이 이것뿐이오...!
벼락 맞은 콩은 자고로 진귀한 명약이요...!
내 이것으로 시험해 보고 다시 오리다...!”
그가 떠난 후 받은 전대를 열어 본 순둥이는
깜짝 놀랐다...!
콩 열 섬 값이 넘었다...!
소문을 듣고 팔도강산의 명의들이 쉼 없이 찾아왔다...!
순둥이는 새까맣게 탄 콩 가마니를 쌓아 두고 찾아온 의원들에게 팔았다...!
벼락 맞은 콩은 욕창, 등창, 문둥병 특효약이었다...!
동짓달 스무이레, 그날따라 봄날처럼 따뜻
했다...!
온 동네 잔치판이 벌어졌다...!
순둥이와 배가 살짝 부른 봉선이의 혼례날이었다...!
그 이후 순둥이가 벼락 맞은 콩을 팔아
갑자기 부자가 된 것에서 유래하여 '벼락부자'라는 말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는 것이다.
밤낮 일교차가 심한 요즘
건강 잘 유지하시고 초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여유로움 속에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요
https://youtube.com/shorts/ICvt_IuESAg?si=jS3bGLal6KW0tt2h
구독 부탁드립니다 최순
https://youtu.be/b5XH4xJNUPg?si=AfjcKgCdSSNRY1KF
우리엄마 이만큼 좋아 지셨답니다
3월 7일
73
68
6
들깨 심을70평에 제초제 살포.
낼 저녁에 들깨 모종 할예정.옥수수 를
밭 귀퉁이에 부어놓음. 으로 도포 해놈.
23년 7월 12일
6
3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회원님들 농작업에 피해가 없기를 바래봅니다
5월부터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서 농사일까지 병행하다보니 하루가 금방이고 일주일이 금방이고 한달이 후딱 지나가는거 같아요 주중 일하고 주말 농사짖고 하다보니 쉬는날이 없었네요 간만에 찾아온 일주일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졌어요 비도 내리고 덕분에 시골집 마당은 풀들이 춤을 추고 있답니다
지난주 주말까지 마늘 수확후 참깨 넘어진거 다 세우고 줄치기 작업하고 고추 유인줄 3단까지 작업 끝내고 들깨심고 서리태, 백태 콩 심고 적심하고 북돋우기 작업 다끝내어서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기는거 같습니다
고추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서 기대를 해보면서 앞으로 방제작업에만 신경쓸일이 남았어요
5.6월이 젤로 바쁜거 같습니다 ㅎㅎ
비를 피해 바쁘게 작업하다보니 사진도 못찍는 상황이 발생하더라구요 ㅎㅎ
장마철 우리 회원님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안전하게 지내세요
7월 9일
16
9
1
Farmmorning
4월 첫주 매력3남매 조경수들에게 을 복돋아주며 영양비료를 주고 지지대도 세워주고 정성을 다하니 조경수들도 화답을 하는가 봅니다 ~~건강하게 쑥쑥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23년 4월 28일
7
4
Farmmorning
텃밭을 수년간 방치하다가 농사를 하려고 하는데 복토를 해야될것같네요. 어떤 이 좋을까요?
11월 21일
2
1
배추 청방
올해는 배추 청방을 심어 잘 가꾸어 볼 계획 입니다.
7월11일
배추 심을 곳 가축분 퇴비 와 질소 인산 가리 복합비료
토양 살충제 붕사 뿌리고 괭이로 쫏아 이랑 만들어
비닐 쒸웠다.
8월16일 패추 청방 씨앗 사 왔어 8월17일 씨앗 파종
하고 구직포 덮었다.
8월23일 구직포 벝겨보니
배추 씨앗이 고르게 안 나서 쏘믄 것 묘중 삽으로 과 같이 퍼서 더문 곳에 옴겨 심었다.
바로 물 주고 물기가 마르고
벼룩 벌레 약 뿌렸다.
9월13일 현제 배추는 잘 자라고 있다.
23년 9월 13일
5
7
Farmmorning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가지난 여름 저희집 앞 도로건너변 가로수인 벗꽂나무에다 저희가 별도로 겹 벗꽂나무. 또 집앞 삼거리변 식재된 무궁화나무에도 저희가 별도로 겹 무궁화나무. 이들꽂나무들의 묘목을 주문하여 저희집에서 키우다 지난달 일부 눈접과 녹지접을 하여 성공사례들을 팜가족들께 글 올린바 있었죠. 한편 현재 날씨볼때 그묘목하고 달리 저희묘목(겨울 추위에도 동해 견딜수 있는 묘목)들을 현재는 화분 재배중이오나 앞으로 밖에서 노지 재배 하려고 오늘 길이 2500 세치 폭 400 높이400 으로 저희집앞 공터 가장자리에다 자리잡고서 처음 터파기후 완숙퇴비25. 그위에양질의15로까지 작업 해 보았음니다.
이제내일은 현 묘목화분을 오늘 노지에 키우고자 하는 장소로 옴겨 이식할 예정이온데 혹시 구독하신 팜가족분들께서 더좋은 제안과 방법 이 생각나신분들 있으시면 곧장 바로 댓글올려 주신다면 적극 참작 하곘어요.
10월 24일
8
1
Farmmorning
대문앞 작은 또랑에
흘러온 으로 뻘이 형성되고 물풀이자라 물길이 좁아질때
예전에는 동네사람들
다 나와서
같이 부역했지만
지금은 다들바쁘고 사람이 귀하죠
아들이 민원을 넣으니
어느날 작은 포크레인이 와서
깨끗이 파내었더라고요
동네 어르신들 말씀이
*역시 젊은사람이 있어야혀~
울덜은 못헌당게 알간디~*
하시네요
참고하세요 ~^^
23년 11월 5일
18
4
우리들 이야기 =59
(적선지가 필유여경)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말이다.
주막집 장대비 쏟아지던 날 밤
천둥 번개 치고
비가 퍼붓듯 쏟아지는데
주막집의 사립문 앞에서
누군가 울부짖는 사람이 있었다.
“영업 벌써 끝났소.”
자다가 일어난 주모는
안방 문을 쾅 닫아 버렸다.
그때 열두어 살 먹어 보이는
사동이 나와서 사립문을 열어보니
한 사람이 담에 등을 기댄 채,
질척거리는 바닥에 앉아 있었다.
고주망태가 된 술꾼인 줄
알았는데 술 냄새는 나지 않았다.
가시넝쿨 속을 헤맸는지,
옷은 찢어졌고 삿갓은 벗겨졌고
도롱이는 비에
흠뻑 젖어 있으나 마나다.
사동이 그를 부축하며
뒤뜰 굴뚝옆에 붙어있는
자신의 쪽방으로 데려갔다.
내일이 장날이라
장사꾼들이 빼곡하게,
새우잠을 자는 객방에는
자리가 없었을뿐더러
투성이를 방에
들이게 할 수도 없었다.
사동이 반평도 안 되는
자기 방으로 그 사람을 데려가
호롱불 빛에 보니
그 사람은 볼품없는 노인이었다.
동창이 밝았을 때
노인이 눈을 떠보니
자신은 발가벗겨져 있고
옷은 바짝 말라
머리맡에 개어져 있었다.
그때 사동이 문을 열고
생긋이 웃으며 말했다.
“어르신, 아궁이에
옷을 말렸으니 입으세요.”
그 며칠 후,
그날은 장날이 아니라 일찍
주막문을 닫으려 하는데,
웬 장정이 들어왔다.
주모는 바깥나들이를
나갔고 사동 혼자 있었다.
“너, 나하고 어디 좀 가야 쓰겠다.”
장정이 사동의 손을 잡아끌었다.
“안 돼요. 왜요?”
그렇지만,
덩치 큰 장정은 사동을 번쩍 들어
사립문 밖에 매어둔 말에 태웠다.
말은 달리고,
사동은 떨어질세라
장정의 허리를 껴안았다.
수십 리를 달려 고래 등 같은
어느 기와집 앞에 멈췄다.
사동이 바들바들 떨면서
장정에게 이끌려
대문 안 사랑방으로 갔다.
유건을 쓴 대주 어른이 빙긋이
웃으며 사동의 두 손을 잡았다.
“내가 누군지 알겠느냐?”
“어? 그날 밤 비를 맞고...”
“그래, 그렇다.
내가 어머님 묘소에
갔다가 갑자기 폭우를 만나,
하인은 낭떠러지기에 떨어져 죽고
나 혼자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여우고개 아래 너희 주막에서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목숨을 잃을 뻔했다.”
사동의 얼굴에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놀라움에 벌린 입은
다물어질 줄 몰랐다.
그날 밤 비를 맞고
주저앉은 노인을 보고,
"붓장수일까, 갓장수 일까,
아니면 비렁뱅이일까?"
온갖 추측을 다 했는데,
이런 큰 기와집주인이라니...
“너의 바람이 뭐냐?”
“돈을 벌어서 주막을
도로 찾는 것입니다.”
원래 여우고개 아래
주막은 사동네 것이었다.
그런데 이태 전,
7년이나 누워 있던
사동의 아버지가 이승을 하직하자
약값으로 쌓인 빚 때문에
주막은 저잣거리
고리채 영감에게 넘어갔다.
사동의 어머니는 저잣거리
국밥집 찬모로 일하게 됐고
형은 장터에서
지게꾼으로 일하고 있었다.
지금 주막집 주모는
고리채 영감의 사촌 여동생이다.
사동의 내력을 다 듣고
난 대주 어른이 물었다.
“몇 년이나 돈을 모으면,
그 주막을 도로 찾을 것 같으냐?”
코흘리개를 겨우 면한
사동이 손가락을 세어 보며 말했다.
“십 년 안에는...”
대주 어른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동을
말에 태워 돌려보냈다.
이튿날 대주어른이
저잣거리 고리채 영감을 찾아가,
주막을 사겠다고 흥정을 했다.
이미 주막이 넘어간
가격을 알고 있는데
고리채 영감은
터무니없는 값을 불렀다.
며칠 후 나루터
옆에 목수들이 모였다.
"뚝딱뚝딱"...
석 달 후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월상달에,
널찍한 기와집 주막이 완공됐다.
대주 어른은 완공식 날,
땅문서와 집문서를
열두 살 사동에게 줬다.
積善之家 必有餘慶
(적선지가 필유여경)
적선하는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넘쳐난다.
@넷이서 담아온 글입니다
5월 2일
45
20
5
분갈이 구입하고 칼슘 완두콩씨앗 글고몸빼바지 조끼가격도 저렴하고 너무따뜻합니다 판매자님이 자상하게도 장갑 토시 며 모자까지 챙겨주셔서 점말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세요!
12월 18일
4
비닐 멀칭한게 이번 폭우에 이 다 쓸려가 비닐이 떠서 아침에 2시간정도 을 호미로 퍼서 올렸다. 집에 돌아오는는중에 아침온도를 보니 31.5도를 가리킨다. 잠깐 일을 해도 더위땜에 심정이 벌렁거린다.
23년 8월 3일
1
4
Farmmorning
을 밟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을 매개체로 식량자원 생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rXCF3Jop0YU
23년 5월 30일
4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다가오니 풀하고의 전쟁을 드디어
시작햇습니다ᆢ
양파밭 풀매주고 6쪽마늘밭
풀매주는데 유난히 추웟던 작년겨울을잘버티고 얼엇다 녹앗다하며 마늘이 올라와 ㅎㅎ
풀매주고 으로 덮어주니 작업이 엄청 느리네요ᆢ
23년 3월 22일
11
Farmmorning
논하던곳에 물이 많이 나와서밭작물 미나리를심으려고합니다
작년에 미나리 씨를 못구해서 모심었는데요
이웃 인근에서 밭에서 캐다가심으면 잘될까요?
참고로 논이 모두 마사토입니다ㅜㅜ
23년 3월 8일
7
8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