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전 노란 꽃만 가진 종내기들이 벌써 이렇게나 큰 토마토가 달린 어른이 되었네요.
겨울철 장마 흐린날이 길어서 조금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아주 잘 자라 주었습니다.
올한해 모든 분들 대풍기원합니다.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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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끝나고 삼겹살 먹는중 친구들과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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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남원 시골집 앞마당 한켠에 사과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2015년에 가을에 저희 아버지께서 첮 증손주를 보셨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돈을 주시면서 "값도 깍지말고 좋은 품종으로 사과나무를 한그루 사오라"고 하시더군요.
사실은 저희 고향에서 사과나무는 재배를 하지 않거든요.
뭐하러 그러시느냐고 말씀드렸더니,
"증손주가 태어난 기념식수를 집안에 하시고자"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마당은 이미 세멘트 포장으로 덮혀져있었습니다.
햇볕이 잘드는 양지바른쪽 마당 한쪽에 세멘트를 깨고 사과나무를 심었습니다.
이 사과나무를 "증손주 나무"로 이름지어졌습니다.
사과나무는 소독도 많이해야하고 전지도 잘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사과는 몇개 따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증손주를 보시면서 행복한 마음에 심은 기념식수라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년마다 퇴비도 주고 서툴지만 전지도 해주곤 합니다.
작년에 몇개를 땄는데 탄저병이 있어서 상품(上品)은 아니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그만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옛날 분이라 저희들과는 생각이 다르답니다.
아버지께서 증손주가 17명인데 12번째까지 증손자만 태어났고 13번째가 증손녀가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께서 "너희들이 선영(先塋)을 잘모시니까 사내아이들만 조상님들께서 점지해주셨다"고 하십니다.
요즘은 아들 자식보다 딸 자식을 둔 부모님들이 더 재미있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옛날같이 장손이 제사를 모셔야하고 산소에 벌초도를 해야해서 아들이 꼭 대(代)를 이어야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지금 세상은 많이 변하고 있잖습니까?
옛날같이 아들을 낳지 못해서 쫒겨났고 또 다른 여인을 들여서 아들을 얻고자하는 남아선호 사상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딸자식을 둔 제 지인들도 아들만 둔 저희와는 다르더군요.
저희 아버지만봐도 딸들이 있으니까 시설에 안보내시고 딸들이 아버지를 우리 형제들이 힘을 모아서 케어하자고해서 막내딸네 식구들이 아버지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딸들이 없었더라면 시설로 모셔야할 상황이거든요.
형제들이 물심양면으로 막내네를 많이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아버지를 벌써 4년이넘게 모시는 막내네 식구들이 너무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아버지한테 다녀올려고 아버지께서 드시는 약과 즐겨 드시는 밑반찬과 막내네 식구들 먹을 음식도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도 저희 아버지께서는 선영을 잘 모셔야한다는 생각은 조금도 굽히시지 않고 계십니다.
저는 손주가 3명 손녀가 1명인데 한명의 손녀가 세손주보다 더 귀염을 떨고 있어서 역시 딸이 있어야겠구나!합니다.
늦었지만 사과나무에 퇴비도 주고 가지도 전지를 했습니다.
올해는 소독을 철저하게 할려고 합니다.
이번주에 영동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꽃샘추위라 아침기온이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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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된장의 오덕
수십 년 간 먹어온 된장의 의미를 모르고 먹기만 했는데,
어느 날 '된장의 오덕(五徳)' 이란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1) 단심(丹心)
된장은 다른 음식과 섞여도 결코 자기 맛을 잃지 않으며, 이것을 단심의 덕이라 합니다.
2) 항심(恒心)
된장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으며, 오히려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이것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항심의 덕입니다.
3) 무심(無心)
된장은 각종 병을 유발시키는 지방을 녹여내며, 좋지 않은 기름기를 없애주는 덕을 된장의 무심이라 합니다.
4) 선심(善心)
된장은 매운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맵고 독한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된장의 덕을 선심이라 합니다.
5) 화심(和心)
된장은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룰 줄 알며,
어떤 것과 어울려도 조화를 이루어낼 줄 아는 덕을 화심이라 합니다.
(구수한 된장 냄새같은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사람)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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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국수먹는 날
국수먹고
생강유자차 한잔 하며 비를 봅니다.
근디
비가와서 밭갈이를 못하네요. ㅜㅜㅜㅜ.
좋기도 싫기도한 비오는 날..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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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햇볕이 뜨거우면 많이 시들어 있고 발육도 늦어요.
저녁때 물을주고 다음날 아침에보면 다시 살아나있고 이상태가 계속 됩니다.
이상태가 병일까요?
너무 더워서 물부족 일까요?
고수님들의 사연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농부 초년생의 사연 꼭 읽어보시고 처방 부탁 드립니다.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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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씨뿌리고 16일 되던날 가식을 완료 하였고 그런데 매일 비가 오니 뿌리활착이 늦어 걱정 이네요.
육묘가 잘 되어야 고추농사 잘될 확율이 높아요.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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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 오이를 따다보니까 이런증상들이 마니 생겼어요 무슨 증상 일까요?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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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충남서산시부석면에살고인되저희동네에참살기좋은도네임니다.예.어그제말복날동네경노당에서닭20마리살마먹고자하는귀촌하신분이오셔서냉면.100인분살마먹자하시네요.저이동네에귀촌하신분이.먼저이끌어주니동네에트렉터가지고계신분들이.양파밭.마늘밭200평이하는무료로마들어주심니다그레서마을어르신꼐서김장배추.심으시게되서참조아하심니다......저는동네이장으로열심히뛰어야되계합니다참초은은우리도네에요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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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과도
어제와 마찬가지를
조금 하다나니
시간이..
오늘은 영감님들이
밥을지어 부녀회원들께
공양하는날
서둘러 산을 하나
넘고
마을회관 도착하여오늘에 식단은
닭도리탕!
영감님들이 손수
밥을 지어
공양하는날이렷다!
사발농사 거ㅡㅡ하게
지어서는 다시
산을 넘어
나으 움막으로
돌아와
또!
불멍^!^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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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정갈하게 좋은 날인데,어제 에조기
작업에 무리한 탓에 소일거리하고 나서 쉬고 있습니다.
날로 성장하는 참깨 가지적심하고 하우스내부가 너무 더워서 창고에 있는 못주머니 어깨걸이 벨트에 알맞게 고정시키고 싸이즈에 맞줘 바늘질해서 고정시켜 놓고 있는데 이웃에 형님께서 참외를
한봉지 기득 가지고 왔네요.
오이로 안주할려다가 참외로 대신해 마시고
있는데,낼 비가 온다는데
참깨 적심 작업은 시원할때 하기로 미뤄놓고 재충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할 일은 뒤로뒤로
밀어놓고 오늘은 마냥 쉬려고 합니다.
회원님들께서도 건강 챙기 시면서 오늝도 무탈한 하루가 되시기 바람니다.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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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부분 혼자 일을 합니다
직장 다니는 남편은 쉬는날 대부분 방제 하는 날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직장에 출근한다 생각하고 농장으로 출근 도장을 꼭 찍는답니다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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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밑에 잎만 내민 머위, 나뭇잎 들추니 반뼘은 자라 있어 행여나 하고 가지고간 비닐봉지 대신 사료포대 가득 뜯어서 장아찌 담고 동기들 집집이 수선화 꽃이랑 나눠주고 보람있네요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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